12월17일(화)~18일(수) 최초로 치르는 정읍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무혈입성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광 전 정읍시장이 바둑협회장을 사퇴하며 출마의사를 나타내자, 다른 입후보 예상들이 출마를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장을 사퇴한 이정기 회장의 출마도 유력했지만, 강광 전 시장의 단독 출마로 의견이 모아지는 모양새다.
정읍시체육회는 지난 10월17일 이사회를 열고, 선거인수와 선거일정, 체육회장의 출연금(회비) 등에 대해 논의·결정했다. 정읍시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기탁금 2천만원 외에도, 회장에 당선되면 매년 2천5백만원씩 체육회에 출연금을 납부해야 항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선거인은 정읍시체육회 산하 48개 종목별 회장과 읍면동 체육회장, 각 종목별 대의원 3명씩을 추가해 총 154명으로 결정했다. 체육회장 선거인수는 인구 10만~30만명의 경우 최소 150명 이상으로 규정돼 있다. 또한 정읍시체육회는 외부인사 7명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는 박금용(정읍경찰서 경우회장), 위원으로는 공태웅(교장), 김선일(체육회 이사), 노형래(교장), 배헌미(정읍교육청 장학사), 이재구(경우회 사무국장), 이재원(종목별 대표) 씨 등 7명이다.
강광 전 시장은 “정읍시장을 하면서 전국 제일의 생활 체육도시 건설에 매진했다”며 “체육회장 역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읍시와 협의해, 각종 시설을 정비하고 기반시설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축구·태권도·족구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각 종목별 회장들과 유대하며 서로 협력해 오고 있다”며 “정읍의 체육을 활성화시키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건강한 정읍사회, 잘 사는 정읍을 건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직 체육인으로서 후대에 길이 남는 체육인이 되고 싶다”는 강광 전 시장은 정읍·전주 경찰서장, 민선 4기 정읍시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국 6570 친선족구협회 총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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