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신순철 전 원광학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4월23일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 따르면,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와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3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신순철 전 원광학원 이사장을 선정했다.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학술·연구 등 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2008년부터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순철 전 이사장은 1998년 ‘전라도 고창지역의 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 주관을 시작으로, 2000년 ‘고창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에는 ‘무장기포의 의의와 기념사업의 방향’ 연구를 통해 무장기포의 의의를 재해석하는 연구 성과를 이뤘다. 또 전봉준 생가터를 확정하고 ‘전봉준 고창 태생설’을 다시 입증하는 등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의의와 특성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는 “녹두대상 시상을 통해 관련 단체 및 연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유도하는 동시에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로서 고창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13회 녹두대상 시상식은 7월 고창동학농민혁명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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