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조상중 의원이 당선됐다. 조상중 의원은 재선임에도 의장에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 부의장은 뽑지 못했다. 정읍시의회는 7월6~7일 제255회 임시회를 열고, 조상중 의장을 비롯해 기시재 의회운영위원장, 정상섭 자치행정위원장, 정상철 경제산업위원장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는 지난 6월28일 정읍시의회 의장단 민주당 후보로, 의장 조상중, 부의장 황혜숙, 의회운영위원장 기시재, 자치행정위원장 정상섭, 경제산업위원장 정상철 의원을 각각 선출한 바 있다.
이 중에서 황혜숙 의원만 부의장으로 선출되지 못했다. 정읍시의회 17명의 의원들 중 민주당 소속 12명, 민생당 소속 1명(김승범), 무소속 4명(이익규·이도형·김중희·김은주)으로 구성돼 있다.
제8대 후반기 의장에는 조상중 의원과 이익규(4선) 의원이 도전했다. 7월6일(월) 열린 의장 선거에서 조상중 의원은 8표를 득표해, 6표를 받은 이익규 의원을 이겼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해 의장으로 선출되지 못했다(기권 2표, 무효 1표). 하지만 2차 선거에서, 이익규 의원의 1표가 조상중 의원으로 건너가, 조상중 의원이 과반을 넘겨 의장에 당선됐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은 지켜지지 않았다. 적어도 조상중 의원은 12표를 득표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익규 의원은 전반기 의장 선거에 이어 후반기에도 고배를 마셨다. 조상중 의장은 “소신과 열정으로 정책의회를 지향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의원 간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정읍시의회의 발전과 정읍시의 미래에 힘이 되는 일이라면 모든 걸 합쳐서 열심히 의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plicas de relojes
하지만 이어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단독으로 출마한 황혜숙 의원이 찬반을 묻는 1·2차 투표에서 모두 6표를 얻는데 그쳐, 결국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부의장 당선에 실패했다. 최근 전북·정읍 시민사회단체들이 ‘동료의원 강제추행 혐의 관련 윤리위원회 구성안’에 반대·기권표를 던진 의원들을 정읍시의회 의장단으로 선출하는건 부적절하다는 기자회견을 가진 장면이 겹친다. 정읍시의회는 공고를 통해 조만간 부의장 선거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7월7일(화) 열린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기시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찬성 9표를 얻어 당선됐다. 자치행정위원장 또한 단독 입후보한 정상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찬성 9표를 얻어 선출됐다. 경제산업위원장에는 정상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0표를 득표해, 5표를 얻은 이도형 의원(무소)을 누르고 당선됐다. 전반기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4석, 무소속이 1석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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