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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사무소 신축, 3년 전과 같이 ‘현 위치’ 선호
지난 6월 고창읍민 선호도 조사…현 위치 50.2%, 월곡뉴타운 군유지 23.4%, 고창병원 인근 25.6%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09일(목)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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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 주간해피데이

고창군의회 제270회 임시회(219~27) 중 열린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고창읍가족행복지원센터(=고창읍사무소) 신축(변경)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부결되자, 군청과 군의회는 서로 협의를 통해, ‘신축 부지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다시 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타당성 용역과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20179현 고창읍사무소 위치에 신축하기로 확정된 바 있다. 당시 후보 부지로는 월곡뉴타운 군유지, 우체국 인근부지, 고창종합병원 인근부지 등도 있었고, 타당성용역에서 월곡뉴타운 군유지가 현 위치보다 조금 높게 나왔지만, 고창읍 이장 93명이 현 부지 신축을 청원하면서 일단락됐다.

201910월 읍사무소에 가족센터·돌봄센터를 추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고창군의회는 고창읍성 등 주변 문화재와의 연계성 고려 상주 및 방문민원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 불편과 민원인 불편초래 우려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고창군은 현 위치 월곡뉴타운 군유지 고창종합병원 인근에 대해 다시 주민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현 위치행정의 일관성 도모로 군청 신뢰도 상승 인근에 고창군청과 고창교육지원청이 위치하여 행정타운 역할 도모 장기적인 주차난 심각이 예상됐으나, 군청 주변 주차타워 준공 후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예정이다.

월곡뉴타운 부지고창군 소유로서 부지매입비 등 사업비가 절감되며, 인근에 도서관·유치원·어린이집·석정온천관광지 관련 융합화 및 단독(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공공수혜 효과가 극대화되며, 공원부지로서 입주민 별도 의견수렴 및 군청과 연계성·접근성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창종합병원 인근부지토지매입비 약 22억원 추가소요 등 사업비가 증가하며, 토지 협의매수에 따른 보상가 등 사업추진 장기화(3~5)가 예상되고, 주변여건 미흡으로 행정센터 역할로 자리잡기까지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며, 군청 연계성 및 접근성 부족이 예상된다.

고창군은 지난 615~23일 고창읍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방문 시 기명 설문조사 방법으로, 고창읍사무소 신축부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고창읍 9520세대 중 5207세대(54.7%)를 조사한 결과, 현 위치가 50.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고창종합병원 인근 25.6%, 월곡뉴타운 군유지 23.4% 순이었다. 성별·연령별 고르게 현 위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7월 중순 고창군의회 설명회를 통해 협의를 거친 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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