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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제270회 임시회(2월19일~27일) 중 열린 자치행정위원회에서 ‘고창읍가족행복지원센터(=고창읍사무소) 신축(변경)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부결되자, 군청과 군의회는 서로 협의를 통해, ‘신축 부지’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다시 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타당성 용역과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2017년 9월 ‘현 고창읍사무소 위치’에 신축하기로 확정된 바 있다. 당시 후보 부지로는 월곡뉴타운 군유지, 우체국 인근부지, 고창종합병원 인근부지 등도 있었고, 타당성용역에서 월곡뉴타운 군유지가 현 위치보다 조금 높게 나왔지만, 고창읍 이장 93명이 “현 부지 신축”을 청원하면서 일단락됐다.
2019년 10월 읍사무소에 가족센터·돌봄센터를 추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고창군의회는 △고창읍성 등 주변 문화재와의 연계성 고려 △상주 및 방문민원 증가에 따른 교통·주차 불편과 민원인 불편초래 우려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고창군은 ▲현 위치 ▲월곡뉴타운 군유지 ▲고창종합병원 인근에 대해 다시 주민의견수렴을 하기로 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현 위치’는 △행정의 일관성 도모로 군청 신뢰도 상승 △인근에 고창군청과 고창교육지원청이 위치하여 행정타운 역할 도모 △장기적인 주차난 심각이 예상됐으나, 군청 주변 주차타워 준공 후 주차난이 일부 해소될 예정이다.
‘월곡뉴타운 부지’는 △고창군 소유로서 부지매입비 등 사업비가 절감되며, △인근에 도서관·유치원·어린이집·석정온천관광지 관련 융합화 및 단독(공동)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공공수혜 효과가 극대화되며, △공원부지로서 입주민 별도 의견수렴 및 군청과 연계성·접근성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창종합병원 인근부지’는 △토지매입비 약 22억원 추가소요 등 사업비가 증가하며, △토지 협의매수에 따른 보상가 등 사업추진 장기화(3~5년)가 예상되고, △주변여건 미흡으로 행정센터 역할로 자리잡기까지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며, △군청 연계성 및 접근성 부족이 예상된다.
고창군은 지난 6월15일~23일 고창읍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방문 시 기명 설문조사 방법으로, 고창읍사무소 신축부지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했다. 고창읍 9520세대 중 5207세대(54.7%)를 조사한 결과, △현 위치가 50.2%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고창종합병원 인근 25.6%, △월곡뉴타운 군유지 23.4% 순이었다. 성별·연령별 고르게 ‘현 위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은 7월 중순 ‘고창군의회 설명회’를 통해 협의를 거친 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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