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추석연휴를 가족·친척들과 함께 보낸 30대 여성이 연휴가 끝난 뒤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미궁이며 접촉자도 많아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정읍에 거주하는 여성 A씨(정읍 5번째, 전북 133번째)가 10월3일(토) 최초 두통증상에 이어, 다음날 발열·오한·근육통 등의 증세가 있어, 10월4일(일) 오후 2시30분경 정읍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은 결과, 10월5일(월) 오전 8시 확진 판정을 받고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우려되는 지점은 첫째, A씨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A씨의 최초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A씨의 집에는 광주에 거주하는 친정식구들이 방문하고, 본인 또한 정읍 시댁을 방문하는 등 22명의 밀접접촉자가 있었다. 그리고 10월2일 증상이 나타나기 전 시내 마트 3곳을 잇달아 방문했다.
친정·시댁 식구(밀접접촉자) 22명 중 정읍에 거주하는 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14명은 해당 거주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전주시·완주군 등에 통보했다.
A씨의 접촉자들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경우, A씨의 감염경로가 그 확진자를 통해 밝혀질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9월29일(화) 확진된 정읍 3번째·4번째 환자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0월1일(목)
·07:00~14:30 정읍 시댁
·14:30~ 정읍 자택
▶10월2일(금)
·14:57~15:07 정읍농협 하나로마트 본점
·15:16~15:22 정읍 농부애마트
·15:25~15:27 정읍산림조합
·15:30~16:00 시댁
▶10월4일(일)
·14:31~14:55 정읍아산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10월5일(월)
·08:00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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