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유기동물보호소의 위법적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던 가운데, 고창군 유기동물보호소에서는 건물 내에서 일정한 보호를 받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마리당 지원금 12만원으로는 보호소에서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고창군에서는 유기동물보호 위탁과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더나은동물병원(대표 김요현)에서 위탁·대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유기동물 처리현황을 살펴보면, 총 478마리 중 안락사가 316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자연사(병사)가 71마리, 입양 58마리, 반환 13마리, 방사 4마리(고양이), 보호 16마리(최근) 순이었다. 현재로선 입양할 수 없을바엔 자연사(병사) 보다는 안락사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축종별로는 개 410마리, 고양이 66마리, 기타 2마리였다.
유실·유기동물이란 소유자 또는 관리자 없이 도로·공원 등의 공공장소에서 배회하거나 버려진 동물을 말한다. 또한 피학대 동물 중 소유자를 알 수 없는 동물, 소유자로부터 학대를 받아 적정하게 치료·보호받을 수 없다고 판단되는 동물은 구조·보호의 대상이 된다. 단 고양이는 이에 해당되지 않으며, 고양이 중 다치거나 어미로부터 분리되어 스스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3개월령 이하의 길고양이는 포함된다.
올해부터 고창군에서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이 추진되고 있다. 민원접수가 되면 포획→중성화수술→귀 표식→포획장소 방사과정을 밟는다.
현재 고창읍의 길고양이는 5백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해 중성화수술은 70마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술비용은 마리당 15만원이 지원되며, 9월까지 20마리에게 시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청 축산과는 “아파트·공공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있는 길고양이에게 우선 중성화수술을 실시하며, 캣맘과 울력해 길고양이 출몰지역 파악해 지속적으로 개체수를 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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