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촬영하던 아이돌 그룹 ‘온리원오브’의 외주촬영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북159·160번째(고창4·5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둘다 서울·경기에 주소지가 있지만, 고창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기 때문에 전북·고창 확진자로 분류됐다. 고창군청은 현재까지 확진자를 5명이라 표기하고, 전북도청은 고창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분류했다. 서로 다른 이유는, 9월27일 입국해 9월29일 확진된 네팔국적·고창주소자를 전북도청은 전북·해외로 표기하고, 고창군청은 전북·고창으로 통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고창군민은 고창군청의 정보에 익숙하므로, 본지는 고창군청의 분류를 따른다)
7인조 보이그룹 ‘온리원오브’의 케이블방송 촬영차 고창을 찾은 스태프 2명(감독·스태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경기지역에 살고 있는 30대·40대로, 이중 전북160번 확진자만 발열(37.8도)이 있었다.
케이블촬영팀은 10월19일과 20일 순천·영광을 거쳐, 10월21일 고창의 농장과·해수욕장·식당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16시32분 서울 강남구보건소로부터 ‘강남구 스타큐당구장 접촉자(10월15일 방문)’로 통보받고, 고창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했다. 이날 밤 서울숙소로 돌아갔으며, 10월22일 02시20분 확진판정을 받았다.
케이블방송팀은 아이돌가수를 합해 모두 25명으로, 10월21일엔 공음·해리·심원 등지에서 촬영을 하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오전 10시30분~11시30분)를 했다. 최현숙 고창군보건소장은 10월2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촬영팀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이들이 다녀간 촬영지·식당 관계자들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했으며, 이외 추가 접촉자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22일 오후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북 159·160번 확진자의 관내 접촉자 14명에 대해, 이날 오후 1시15분께 검체를 채취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오후 6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10월23일 오전 아이돌가수와 촬영팀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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