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소강상태에 접어드는가 싶더니, 10월21일(수)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고삐를 죄고 있다. 전북157번(정읍18번)·전북158번(정읍19번) 확진자는 모두 서울송파 확진자는 접촉자는 분류됐으며, 전북157번은 정읍의 자택, 전북158번은 정읍의 미용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파360번·361번 확진자(부부)는 10월19일 검체채취를 하고 다음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송파360번 확진자가 불법미용시술을 하기 위해 미용실을 하는 정읍언니네로 내려왔으며, 이에 언니와 시술을 받은 요양보호사가 확진됐다. 정읍18번·19번 확진자는 각기 따른 부안군에 연고가 있어 주말엔 주로 부안군을 들렀으며, 요양보호사의 경우 확진 전까지 만난 5명이 고령의 어르신들이란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송파360번·361번 부부는 10월16일(금) 정읍에 있는 언니 미용실에서 미용시술(정읍시청에서 불법으로 고발예정)을 하기 위해, 자가용을 이용해 밤 11시 언니집을 방문했다. 언니(전북157번·50대·여성)는 이들 부부와 함께 지내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실시된다.
송파 확진자는 다음날인 17일 오후 언니 가게인 정읍 시기동 미용실에서 6명에게 미용시술을 했으며, 스타벅스 정읍점을 방문했다. 이후 오후 3시 자가용을 이용해 서울로 돌아갔다.
언니인 A씨는 10월17일 오후6시 정읍 지인 부부를 만났다. A씨는 모든 동선에 자가용을 이용했다. 이어 18일에는 부안군 한 저수지에서 낚시를 즐겼으며, 19일에는 부안군 소재의 가게와 지인이 운영하는 미용실을 들렀고, 정읍으로 돌아온 뒤 기침 증상으로 정읍 고부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같은 날 밤에는 남편(음성) 및 지인 부부와 함께 내장상동 동태랑아구찜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10월20일 동생부부가 확진판정을 받자, 밀접접촉자로 오후 3시30분 정읍시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신판정을 받았다(전북대 격리병실 입원).
전북158번 확진자 B씨(50대 여성·요양보호사)는 10월17일 송파361번 확진자가 시술한 언니의 미용실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실시된다. B씨는 17일 오전 A씨의 미용실에서 미용시술을 받고, 오후에는 부안군이 친정이라 가족모임차 부안군으로 이동했으며, 18일에는 친정가족 4명과 부안군에 있는 식당·젓갈가게·커피숍 등을 들렀다. 정읍으로 돌아온 뒤 19일부터 20일까지는 재가요양보호 업무에 따라 모두 5개 가정을 방문했다. A씨와 같을 날 같은 시간에 검체채취를 하고 확진판정을 받았다(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