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보건소는 11월27일(금) 80대 A씨가 경남562번(양산33번)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03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월22일 서울거주 케이블방송 외주촬영팀이 고창에 들렀다가, 고창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한 고창4번과 5번 확진자 이후 36일만이다. [지난 9월27일 입국해 9월29일 확진된 네팔국적·고창주소자를 전북·‘해외’로 표기함에 따라, 이번 A씨가 고창5번(전북295번) 확진자로 표기됐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의 성별, 각종 읍면 표기는 공개가 제한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11월21일(토) 14시경에 가족 김장을 위해 전국에서 16명(고창2·양산4·안산8·서울2)이 A씨 자택에 모였으며, 김장이 끝난 후, 11월22일(일) 14시경에 타 지역 14명의 가족들이 고창을 떠났다. 11월26일(목) 16시경 양산시보건소의 연락을 받고, 즉시 고창군보건소 신속대응팀이 A씨 자택으로 출동해, A씨와 아들의 검체를 채취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A씨는 확정판정, 아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검사 당시 무증상이었으며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거동이 불편한 고창5번 확진자는 22일(일)에는 자택에 있었으며, 23일(월) 14시 고창 면지역의 한 의원을 방문했다. 24일(화)에는 자택에 있었으며, 25일(수) 14시 고창 면지역의 다른 의원을 방문했다. 의원까지 이동은 아들의 자가용을 이용했다.
최현숙 보건소장은 지난 27일(금) 오전 10시 기자브리핑에서 “확진자 자택과 방문지 씨씨티비를 확인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아들은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며,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씨씨티비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동선 및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 김장을 위해 가족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28일(토) 예정됐던 ‘제15회 고창군수배 아마바둑대회’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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