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1일 고창군수협 앞에 ‘동우팜투테이블 입주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던 고창군 전체 어촌계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등 어민 2천여명이 1월7일(목) 고창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유기상 군수를 만나 동우팜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첫째, 오폐수 방류량에 따른 고창군 어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 및 시뮬레이션을 실시한다. 어업인측이 요구한 업체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며 그 결과를 놓고 대화한다. 그 전에 사업추진을 중단해야 한다.
둘째, 동우팜투테이블을 가동할 경우 어민·고창군·회사가 참여하는 정기적 수질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셋째, 오폐수 방류로 인한 직·간접 피해에 따라 어업인들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시 행정조치를 할 수 있는 예외사항을 마련한다.
넷째, 오폐수의 경우 동우팜의 폐수처리시설에서 직접 방류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동우팜에서 나오는 모든 오폐수는 고창군이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보내서 처리해야 한다. 개인 영리업체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섯째, 만약의 경우 동우팜이 가동되어 기준치 이상의 오폐수 발생 시, 김·바지락 등 어업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각 고창군은 피해조사를 실시하여 어업인의 피해에 대해 고창군이 직접 전액 보상한다.
고창군어촌계장협의회와 자율관리어업공동체 고창군연합회는 “상기 사항들에 대해 고창군이 동의한다면, 고창군수와 어업인 대표 간 공증으로 확약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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