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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상 고창산단 비대위, 전북도청 삭발 및 기자회견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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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상 고창산단 비대위, 군청 앞 촛불집회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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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축가공업체 ㈜동우팜투테이블(이하 동우팜)과 관련, 동우팜을 고창산단에 유치하려는 고창군청의 선전전과 공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도 고창일반산업단지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를 중심으로 촛불집회·삭발·기자회견을 열며 막바지를 치닫고 있다.
결국 이 사안을 대표하는 고창군수나 비대위가 물러서지 않으며, 전북도청에 제출된 산업단지계획 변경 여부나 행정소송 등으로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2월26일(금) 오후 6시 동우팜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고창군청 앞 공터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해 집회 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됐다. 그동안 고수면 비대위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반대투쟁에서 고창군 주민들이 함께 모여 반대의 결의를 서로 다지는 자리가 됐다. 반대주민들이 지은 통고문들을 낭독하고, 연대 대표들과 주민들이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고창군의회 임정호 부의장은 “부안군의회와 부안군민을 만나면서 이 업종을 유치하는 것이 얼마나 후회할 일인지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유치 반대를 함께하며 의회도 동참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반대주민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촛불식을 거행한 뒤, 참여한 주민들은 촛불을 들고 군청사를 에워싼 뒤 군청을 향해 함성을 질렀다.
비대위는 3월3일 오전 11시 전북도청 앞에서 전북도청과 고창군의 규탄하는 삭발식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삭발은 비대위 소속 위원들 2명, 동우팜 입주예정부지와 10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취성마을 할머니 6명, 고창시민행동 김동환 공동대표 등 9명이 결행했다. 할머니들의 분노와 눈물, 절규와 넋두리 속에 삭발은 진행됐다. 한 할머니는 삭발 직후 울부짖다 쓰러져 119구급대에 실려가기도 했다. 다행히 병원에서 안정을 취한 후 오후에 고창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어렵사리 지정받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닭도살장이 웬말이냐”며 성토했고, “군수 하나 잘못 뽑아 일평생 살아온 청정 고향에서 살 수 없게 돼 원통하다”며 분노했다. 삭발 뒤 결사투쟁을 결의하고 전북도청에 진정서를 전달한 뒤, 전북지방환경청에 들러 반대주민들의 의사를 다시한번 전달했다. 고창으로 돌아온 뒤, 삭발한 할머니들이 이런 사태를 괘씸히 여겨, 고창군수에게 머리카락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군청 공무원들과 청원경찰들이 현관을 잠그고 출입을 막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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