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윤도장 김희수, 대를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인정
대대로 전수받은 국내 유일한 윤도 제작 전통기술 가치 높게 평가받아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31일(금) 14:3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의 보유자로 김희수씨가 대를 이어 보유자로 인정됐다. 128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輪圖匠)’ 보유자로 김희수(金熙秀, 전북 고창군 성내면)씨를 인정했다. 이에 김씨는 아버지 김종대 선생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로 대를 잇게 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은 풍수가, 천문학자, 여행가, 어부, 지관(地官) 등의 필수품으로 패철(佩鐵)’, ‘지남철(指南鐵), ‘나경(羅經)’이라고 불리는 전통 나침반인 윤도(輪圖)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한 장인(匠人)을 말한다. 윤도는 작은 원반 안에 우주 24방위를 중앙 지남철 주위에 새겨넣고 정확한 음택·양택 자리를 확인하는 전통 생활도구로, 조선시대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됐다.

이번에 국가무형문화재 윤도장보유자로 인정된 김희수 씨는 고향인 고창군 성내면 산림리 낙산마을에서 300여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윤도의 전통 기술을 잇고 있다. 증조부 때부터 4대째 가업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윤도 제작 기술과 함께 제작 공구와 윤도판 등도 그대로 전수되어 왔다. 또한 마을 뒷산의 거북바위에서 남북방향을 정확히 확인하여 윤도를 만들어 왔다.

그는 윤도를 만드는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직장생활도 그만두고, 이전 보유자인 아버지 김종대 씨로부터 전통 기법을 전수받아 40여 년간 윤도 제작기술을 연마하여, 윤도장에 대한 전승능력,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 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정별 재료, 도구 사용에 있어서도 전통성을 잘 보존하고 있으며, 평철(平鐵)과 부채의 자루 끝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식인 선추(扇錘)의 제작 기술이 숙련되고 완성도가 높았다. 딱딱한 대추나무에 오목새김(음각: 陰刻)하여 글자를 새기는 각자(刻字) 작업과 강철을 깎아 자침을 만든 후 윤도에 얹는 작업이 매우 섬세하고 정확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창군과 문화재청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무형문화재 시연, 교육, 체험, 전시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인 윤도를 홍보하고 전승하려는 많은 노력들도 인정받아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전 보유자인 김종대 씨는 그동안 윤도장의 전승을 위해 헌신해 왔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전수교육 및 전승활동이 어려워져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됐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