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경선 심사에서 컷오프된 김민영·유진섭 예비후보가 ‘전북도당 공관위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4월21일(목) 중앙당 재심위원회는 이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민영·유진섭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여부 등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민영 예비후보(전 정읍산립는 4월20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흑색선전으로 점철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북도당 공관위의 심사결과는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판단 없이 의혹 제기만을 근거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받아 온 후보를 해명의 기회조차 없이 탈락시킨 것”이라며, “상식 수준의 판단만으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온갖 흑색선전을 일삼는 사람들에겐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기됐던 의혹들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김 후보는 “4월15일 저녁 8시30분경에 모 인터넷 매체 하나가 저에 대해 사실이 아닌 ‘아빠찬스’ 의혹기사를 올리고, 저는 해명할 시간도 없이 그 다음날인 16일 오후 3시 전북도당 공관위 후보자 면적에 들어갔는데, 불과 몇 시간 전에 올라온 단 하나의 인터넷 매체가 보도한 사실과 무관한 의혹기사에 대해 공관위가 집중적으로 질문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마치 누군가가 언론을 이용한 정치공작으로 의심하기 충분한 상황이 전개되더니, 급기야 컷오프라는 충격적인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신문 ‘프레시안’ 김대홍 기자는 “김민영 민주당 정읍시장 예비후보 아들의 사립중 채용에 ‘아빠찬스’ 설왕설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민영 예비후보의 아들이 정읍의 한 사립중 행정실 사무직원으로 공채됐는데, 당시 김민영 예비후보가 학교운영위원장이었으며, 이른바 ‘아빠찬스’로 보인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해당 학교법인은 2020년도 5~6월 사이 두 차례에 걸친 채용공고를 통해 직원을 선발했으며, 전남대를 졸업한 아들은 정식 채용절차를 거쳐 임용됐다”며, “이 과정에서 그 어떤 청탁도 없었으며, 이는 해당 학교법인의 설명자료에도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학교법인(배영중학교)은 확인서를 통해 “해당기사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언론보도에서 주장한 학교운영위원장은 사무직원 채용을 위한 그 어떠한 권한과 절차에 전혀 관련 없는 위치이며, 사무직원 채용과 관련 학교운영위원의 가족 제한 규정이 없으며, 학교법인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정보공개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면서, “해당 사무직원 채용시 지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채용했다”고 확인했다. 김 후보는 “‘아빠찬스’ 운운하며 아들의 취업에 마치 불공정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 또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당한 서류심사와 면접 등 공채과정을 통해 선발된 아들을 아빠로 인해 부정이라는 낙인을 찍는 행위에 대해 정치인 김민영을 떠나 아빠 김민영으로서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지나친 흑색선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정읍산림조합이 선거판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를 죄송하게 생각해서, 현직 산림조합장의 음해성 기자회견에도 직접적인 대응을 최대한 자제했다”면서, “정읍산림조합장 재임시기 분식회계와 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은 완전한 가짜뉴스이며, 현 조합장이 취임 후 3년간 저와 임직원들에 대해 끝없이 문제제기를 하며 산림조합중앙회는 물론 자체감사·외부회계감사까지 수차례 진행됐고, 그 어떤 감사보고에도 김민영이 분식회계와 배임을 저질렀다는 얘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식회계와 배임이 없었다는 것은 현 산림조합장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여실히 드러나 있다”며 “임산물유통센터 건립과 해외연수 문제에 대해 2019년 2월경 회계담당과 관리자·책임자들에 대한 고발사건이 있었으나,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에서 2019년 5월31일 ‘혐의없음’을 피고발인들에게 송달했다”고 밝혔다.
| | | ↑↑ 정읍 배영중학교 확인서 | ⓒ 주간해피데이 | |
| | | ↑↑ 정읍산림조합 2019년도 외부회계감사 결과 | ⓒ 주간해피데이 | |
| | | ↑↑ 정읍산림조합 2021년도 외부회계감사 결과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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