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가칭 노을대교가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치고 업체 선정에 들어간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노을대교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 위해 조달청에 턴키방식으로 발주할 것을 요청했다고 6월14일 밝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르면 다음달 공고에 들어가 올해 안에 실시설계 적격업체를 선정하고, 올해 안에 착공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은 특히 대규모 공사를 발주하면서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턴키방식(일괄수주계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30년 완공 목표인 노을대교는 총사업비 3870억원을 투입해, 곰소만 바다 위로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선운사 도립공원을 잇는 8.86킬로미터 규모로 추진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통행시간을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키고, 고창과 부안의 숙원사업으로, 두 지역은 서남해안권 물류의 중심·관광거점으로 거듭나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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