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기 도의원 당선자(고창2·재선)가 전북도의회 제2부의장 민주당 후보로 선정됐다. 40명의 도의원 가운데 37명인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오는 7월1일 전북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선출에 앞서, 6월27일(월) 도의원총회를 열고 의장단·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정했다. 의장과 제1부의장은 투표를 했지만, 제2부의장에는 김만기 당선자가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민주당 후보로 추대됐다.
전북도의회의 경우 민주당 소속이 압도적으로 많으므로, 관례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그대로 의장단·상임위원장으로 선출돼 왔다. 따라서 김만기 당선자는 제12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만기 당선자는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에서도 다른 입후보자가 없어 무투표로 재선에 입성했다. 김 당선자는 “도의회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도민을 위해 집행부에서 계획한 일이 잘 추진되는지, 예산은 적재적소에 잘 쓰이고 있는지 등을 감시·견제하는 것”이라며, “제12대 도의회는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 양 기관에서 추진하는 일에 대해 도민 입장에서 꼼꼼하게 감시·견제하고 협조할 일은 과감하게 도우면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4차 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미래 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방안을 위해 의회차원의 정책연구와 입법과제를 마련하겠다”면서, “의회사무처 조직의 확대·조정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 및 입법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무엇보다 도민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으며, 특히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강화해 정책지원을 받아 전문성을 발휘하고 민생 현장을 살피는 현장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전북도의회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함으로써, 도민과 도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공공요금 인상 등 치솟는 물가로 전북도민 여러분의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서 제12대 도의회는 이런 문제들의 해결을 포함해 전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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