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위원장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윤준병·이원택·한병도 국회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정기전국대의원대회)는 오는 8월28일로 예정돼 있으며, 7월22일은 지역위원장 최종 확정시한이고, 7월29일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예비경선을 치르고, 7월31일은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개시한다. 전북도당은 8월10일 전후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선출은 두 개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하나는 초선의 윤준병 의원(정읍·고창)과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경쟁하는 그림이며, 다른 하나는 재선의원 중 도당위원장을 맡지 않은 한병도 의원(익산시을)을 추대하는 그림이다. 전북의 민주당 의원들이 4대4로 힘의 균형이 팽팽하다는 시각이 있고, 전반기에 초선의 이원택 의원이 재선의 김성주 의원에게 양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후반기에도) 추대보다는 경선으로 갈 가능성도 높다. 도당위원장 경선투표는 대의원 50퍼센트와 권리당원 50퍼센트로 결정된다.
전반기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원택 의원은 이번에도 쉽게 양보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고, 도당 공관위원장을 맡았던 윤준병 의원도 이번 도당위원장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윤준병 의원과 이원택 의원간의 경선이 치러진다면, 공관위원장으로서 민선8기 단체장 등의 공천에 기여한 윤 의원과 도내 전역에 퍼져있는 송하진 조직의 후광을 업은 이 의원 간의 팽팽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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