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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이 “인사 청탁을 하면 승진 배수에 들더라도 승진시키지 않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지난 7월4일(월) 오전 11시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이학수 정읍시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사정책을 중심으로 ‘이학수 시정’이 추구하는 방향을 설명했다.
공직사회의 빠른 안정을 위해, 7월20일부터 진행되는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앞서(빠르면 14일 전), 재판에 회부되어 공석인 문화행정국장을 포함해 국·과장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팀장급 이하 공무원들은 원활한 시의회 업무보고를 위해, 시의회 업무보고가 끝난 뒤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6월말로 공석인 보건소장은 전북도와 정읍시 모두 대상자가 부족하므로, 공무원과 민간인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적임자를 임명하겠다고 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사방향으로, 첫째, “당선 이후 현재까지 인사청탁들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제가 먼저 적임자라고 생각했던 직원이라도, 승진과 보직 등에서 우선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이 시장은 지난 7월1일자 인사에 대해서 “비서실장(6급)은 공표까지 시청 내외부에서 아무도 알지 못했고, 총무과장(5급)은 4명의 후보 중에서 염두에 뒀던 과장에 대한 외부청탁이 많아 배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둘째, “5급과 6급의 보직을 부여받고 읍면동 근무 없이 청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경우, 이번 인사 때는 전원 읍면동 배치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셋째, “여성공무원 5급 이상의 비율이 17퍼센트로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이 낮다”면서, “여성공무원들을 우대할 생각이며, 소수직렬과 특수직렬 공무원들에 대한 안배도 특별히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째, “기피업무 직원들을 우대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예를 들어 환경과의 환경지도와 수질보전 업무, 교통과 교통지도 업무 등 5군데 정도의 업무담당자에게는 인사에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섯째, “간부 공무원의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년6개월 이상의 보직기간을 보장하고, 한 부서에서 4년 이상의 근무는 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여섯째, “공로연수라는 것이 사실 법적으로 정년퇴직 1년 이내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이 없다”면서 “전북도와 같이 원활한 시정운영을 위해 항상 후임자가 정해진 이후에 공로연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다는 원칙도 세웠다. 또한 이학수 시장은 “공정한 인사를 위해 배수 내에서 근무성적 평점도 공개할 수도 있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 투명한 인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학수 시장은 “공무원들이 바뀌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시민들이 공무원들을 믿고 따를 것”이라며 “임기 동안 시민들께 약속한 사안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깨끗하고 공정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시스템화하겠다”다고 약속했다. 또한 공직자 청렴도에 대해서도 “현재 정읍시의 청렴도가 도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도내 시군 청렴도 1위를 목표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학수 시장은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을 실현하기 위해 11만 정읍시민과 1700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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