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은 조직개편 후 8월 중에 정기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7월6일(수) 정기인사 전 소규모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고창군청에 따르면, 군수와 호흡을 맞출 기획예산과 울력행정 등에 최소한의 전보인사를 실시한 것이며, 군정업무 공백을 메우고 조속한 군정 안정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인사 규모는 사무관(5급) 7명과 팀장급(주사·6급) 2명이다. 인사발령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영윤 상생경제과장(전 대산면장, 5급) ▲백재욱 재난안전과장(전 울력행정과장, 5급) ▲김성근 울력행정과장(전 산림공원과장, 5급) ▲이성수 기획예산담당관(전 생태환경과장, 5급) ▲성현섭 상하면장(전 기획예산담당관, 5급) ▲김영술 본부대기(전 상하면장, 5급) ▲형광희 본부대기(전 상생경제과장, 5급) ▲최순필 울력행정팀장(전 축산정책팀장, 6급) ▲이황섭 본부대기(전 울력행정팀장, 6급).
여름철 재해대책을 마련해야 할 재난안전과장 자리가 공석이므로 백재욱 울력행정과장이 자리를 옮겼다. 울력행정과장은 김성근 산림공원과장이 맡았다. 울력행정팀에는 행정과 인사라는 요직이 있으며, 울력행정팀장은 최순필 축산정책팀장으로 교체됐다. 기획·예산을 관장하며 군수와 호흡을 맞출 기획예산담당관은 이성수 생태환경과장이 맡았다. 성현섭 기획예산담당관은 상하면장으로 전보가 확정됐으며, 김영술 상하면장과 이황섭 울력행정팀장은 자리가 확정되지 않았고, 전보를 하면 연쇄적으로 전보가 발생하므로, 정기인사 때까지 본부대기 상태다.
당초 형광희 상생경제과장은 전보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고창군청은 ‘문책성 대기발령’ 성격이라고 밝혔다. 고창군수에 따르면, “동우팜투테이블의 투자철회 공시 전, 동우팜투데이블이 두 차례(5월 말과 6월 중순) 공문을 통해 투자철회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고창군 최대 현안업무를 담당하면서도 본인(당시 당선자 신분)과 인수위에 보고를 누락하는 등 기강문제가 불거져,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물어야 될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생경제과장은 이영윤 대산면장이 맡게 됐으며, 형광희 과장은 본부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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