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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77호선 고창 해리~부안 변산 도로건설공사인 일명 ‘노을대교’ 건설공사가 9월6일 총 3575억2천만원으로 나라장터에 재공고 됐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7월 입찰공고에 1개 컨소시엄만 참여함으로써 관련법에 의해 유찰이 결정되자, 발주처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존 도급액(3449억6천만원)에서 설계비용 125억6천만원을 추가 반영해, 추정금액 3575억2천만원으로 조달청에 재의뢰 했다.
9월27일까지 공동수급협정서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2개 이상의 컨소시엄이 참가하게 되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에 따라 입찰이 진행된다. 10월12일 오후 2시 고창 해리면 동호리(707-2번지)에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기본설계는 현장설명일로부터 전자입찰 마감 전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입찰기간은 내년 2월8일부터 10일 오전 10시까지이다. 기본설계점수(70퍼센트)와 가격점수(30퍼센트)에 가중치를 부여해 각각 평가한 결과를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을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한다. 이 적격자는 180일 내에 실시설계를 제출·통과해야 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2520일(약 7년)이며, 공사내용은 해상교량 6968미터를 포함한 연장 8860미터의 왕복 2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고창군은 30년 만에 추진되는 노을대교 건립이 고창의 대전환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주변 도로망을 확충·정비할 방침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염전부지 등을 연결하는 ‘생태복합 관광지’ 조성뿐만 아니라, 선운산도립공원·고인돌공원·해상풍력단지·상하농원 등에 많은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노을대교 건립이 더이상 지연되지 않고 빨리 착공되길 바란다”며 “노을대교 건립으로 연계 관광산업을 개발하여 군민의 소득을 높이는 돈 버는 관광을 실현하고, 서해안권 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에너지 산업 발굴로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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