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가을 이맘때 고창은 설레는 분홍빛으로 풍경을 물들인다. 언젠가부터 대표적인 가을꽃으로 자리잡은 핑크뮬리가 고창에서도 방문객들을 반긴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가 ‘꽃객프로젝트 수목원’(고창군 부안면 복분자로 307)에서 9월15일~10월31일 열린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저녁 6시, 입장료는 5천원(36개월 미만 무료)이며, 반려동물 동반은 가능하다.
핑크뮬리는 미국의 따뜻한 평야지역에서 자생하는 풀이었는데, 핑크색의 하늘하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예뻐서, 지금은 전 세계적인 조경용 식물이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많이 심으면서 핑크뮬리 명소나 축제로 알려지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핑크뮬리 명소 중에서도 ‘꽃객프로젝트 수목원’이 입소문을 타면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인기를 끌고 있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의 핑크색이 인상적이며, 핑크뮬리의 꽃말은 ‘고백’이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에서는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천일홍, 백일홍, 코키아(댑싸리), 팜파스 등 다양한 꽃들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데이트 코스의 천국이다. 또한 50년 손수 가꾼 멋진 소나무를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가을 꽃파티가 열리는 ‘꽃객프로젝트 수목원’은 전북 민간정원 1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곳곳에 앉을 수 있는 쉼터도 마련도 있고, 심플한 느낌의 흰색 천막에는 3명 정도가 들어가 핑크빛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고창 핑크뮬리 축제’는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꽃객프로젝트’란 꽃과 정원을 찾는 여행패턴을 ‘꽃객’으로 정의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원과 지역을 찾고, 그 성과를 지역과 공유하기 위한 정원프로젝트라고 한다. 김보헌 수목헌 대표는 “식물 및 정원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여 정원관광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의 관광소비가 지역에 골고루 흡수되며, 소멸해가는 지역을 살리는 방향으로 재투자되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꽃객’들이 함께하는 꽃파티에 대한 바램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