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베트남을 방문한 이학수 정읍시장이 베트남 람동성 팜에스 부인민위원장과 10월13일 람동성 노동보훈사회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학수 시장과 고경윤 시의장, 전정기 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관계부서 공무원 등 정읍시방문단은 베트남 람동성의 초청을 받았다.
이학수 시장은 취임 초부터 코로나19 장기화와 저출생, 고령화, 인구 유출 등에 따른 농촌 인구감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시장은 “정읍 농촌지역에 이르면 내년부터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투입돼 일손 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전망”이라며 “향후 더욱 다양한 농업 협력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과 람동성 팜에스 부인민위원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선발과 파견 등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람동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정읍 농촌지역에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와 인원 등 세부적 사항은 추후 별도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앞으로 베트남 람동성은 조건에 적합한 계절근로자를 선발하고, 근로자 출국 전 사전교육과 훈련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읍시는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베트남 농업인의 거주 문제와 최저임금 지급 등의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고용을 희망하는 지역농가를 대상으로 10월말까지 수요조사 후, 오는 12월 인원 확정 등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입국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가 배치 전 관련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배치 후 지속적인 계절근로자 모니터링과 농가 현장점검 등을 통해 무단이탈 방지는 물론 인권 보호 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5개월까지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는 농·어촌 인력 부족 현실에 부합한 맞춤형 외국인력 도입으로 농·어촌 지역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람동성은 베트남 중남부 산악지대에 있는 성으로, 베트남 최대 경제도시 호치민에서 동북쪽으로 300킬로미터 떨어진 해발 1500미터에 조성된 전원도시다. 천연 광물 등 부존자원이 풍부하며, 농업과 임업이 발달한 도시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