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2월15일 제37대 전북체육회장 재선에 성공한 정강선 당선인이 당선 축하를 받으며 카메라 앞에 섰다. | ⓒ 주간해피데이 | |
두 번째 민선 전북체육회장에 정강선(53)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해 향후 4년간 전북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12월15일(목) 오후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진행된 ‘제37대 전라북도 체육회장 선거’ 투·개표에서, 전체 대의원 342명 중 330명이 투표(투표율 96.5퍼센트)에 참여한 결과, 기호1번 정강선 후보가 170표를 얻어(득표율 51.5퍼센트), 160표를 얻은 김동진 후보를 10표차로 제치고 민선2기 전북체육회장으로 선출됐다.
고창출신인 정강선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고창 중·고등학교와 우석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체육학 석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체육학박사를 취득했다. 전라북도체육회장과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부회장, ‘2023 아태마스터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피앤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선거 가장 큰 이슈는 후보 단일화였다. 정강선 현 회장에게 김동진 전 전북체육회 부회장을 비롯해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회장, 권순태 전 전북유도회장 등이 도전장을 내밀며 5파전이 예고됐다. 하지만 도전자들의 표가 서로 겹치는 바람에 단일화는 최우선 과제였다. 이에 최형원, 권순태가 먼저 김동진을 단일후보로 추대했고, 이후 윤중조 역시 김동진의 손을 들어주며 단일화가 완성됐다. 이렇게 단일화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했지만, 현직 회장의 아성을 넘어서진 못했다.
정강선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줄곧 제가 이야기했던 학교체육과 전문체육, 생활체육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전북체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소통행정을 펼치겠다”면서, “선거로 분열된 전북체육을 봉합하고 화합의 전북체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체육회 직원들이 가슴 당당히 펴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육인들이 어디가서든지 존중받는 문화, 안정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당선인은 체육영재 발굴사업의 완성과 2024년 국제 유스동계대회 개최, 국립종합스포츠 훈련원 민선 2기 임기 내 착공, 7개 이상의 실업팀 창단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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