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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희망찬 계묘년의 신년 화두는 ‘새로운 시작, 희망의 정읍’으로 정하고, 새롭게 성장하고 약진하는 희망 정읍을 이뤄나가겠습니다.” 이학수 시장이 신년을 맞아 1월5일(목)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3년 핵심 시책을 담은 시정 운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그동안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신 시민들 덕분에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의 초석을 튼튼하게 다지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구절초 테마공원이 전북 최초로 ‘지방정원’에 등록되는 경사를 맞았으며,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사업(HIVE)에 선정되면서 2024년까지 3년간 국비 40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시민 스스로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내장상동·수성동·시기동 주민센터에 공유냉장고를 열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인구 감소와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베트남 람동성 및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베트남 하노이에서 농산물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30만 달러 규모의 고품질 농산물이 베트남 수출길에 오르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달에는 스테인리스 강관 생산기업인 ㈜코센과 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2023년 국가예산으로 작년 대비 320억원이 증가한 5477억원을 확보했으며, 중앙부처와 전라북도 등의 평가에서 40개 분야의 수상과 함께 7억300여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도 거뒀다.
이학수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계획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2023년 새해에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시정의 5대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민생경제 회복으로 풍요로운 정읍 만들기 ▲새로운 농업과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농·생명의 첨단도시 조성 ▲누구나 꿈을 가꾸고 꿈을 여는 교육·문화·관광도시 조성 ▲안전하고 청정한 도시, 함께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도시 조성 ▲ 시민 참여를 통한 열린 시정 구현’ 등을 통해 정읍의 위상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질의 출산과 양육환경 제공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59개월 이하 영유아 대상 육아수당 지원, 어르신 대상 무료예방접종 확대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올해는 ‘새로운 시작, 희망의 정읍’을 신년 화두로 정하고, 1700여 공직자와 함께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풍요로운 정읍을 반드시 이룩할 것”이라며 “민선8기 실질적 원년을 위한 힘찬 출발에 애정과 격려로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민생경제 회복으로 풍요로운 정읍 만들기 ‘주력’
민선8기 정읍시는 올해도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정읍사랑상품권을 6백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공공배달앱’을 구축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유발하고, 침체한 지역상권을 살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9억원을 투입해,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 일자리 취업 중개센터’를 확대 운영해 인력수급이 필요한 사업체와 구직자에게 최적의 맞춤형 연결시스템을 제공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소통을 통한 고객유치와 매출증대를 위해 1억2천만원을 투입해 ‘지역상품 라이브커머스(라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6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50억원의 청년발전기금을 조성해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리보장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공무원 시험 준비생 80명과 공기업 시험 준비생 40명을 대상으로 ‘청년취업 시험준비반’을 운영해 수준 높고 효율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농·생명의 첨단도시’ 구축…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 ‘주력’
정읍시는 지역농협과 상생협력을 통한 특화품목 지정 및 육성으로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산지 자원 특화사업 추진으로 작목반을 구성해 대표작물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북면에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신설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30년간 1조7천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지정받기 위해 지난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계획 수립용역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부전동에 반려동물 입양센터와 교육장, 펫카페·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반려동물 놀이동산을 조성해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과 도시,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관광인프라 구축
정읍시는 지난달 수립한 내장저수지 주변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내장저수지와 그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조화로운 생태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25억원을 투입해 ‘정읍 문화유산 방문자센터’와 ‘정읍사 디지털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디지털 신기술로 문화·관광·레저를 묶어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총사업비 1백억원을 투입해 정읍천과 정읍역을 연계하는 ‘관광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고, 정읍역 지하차도를 복개해 다목적 활용공간을 만들어 공연과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읍역과 정읍천 사이에 문화창작공간을 조성하고, 대규모 꽃과 빛의 정원으로 종합디자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부관아 복원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에 맞서 싸운 농민들의 한과 투쟁을 생생하게 묘사해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고사부리성 성벽도 서둘러 복원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정읍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일상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따뜻하게~
정읍시는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에 사람들을 머물게 하고, 누구나 함께 행복을 누리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따뜻한 도시로 가꿔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정읍역 후면을 비롯한 주차가 어려운 지역에 공영주차장과 임시공영주차장을 설치해 420여 대의 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께 대상포진·폐렴·독감 등 무료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하고, 올해부터는 59개월 이하 영유아를 양육하는 시민들께 월 10만원씩 육아수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출산과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용 병동’을 설치하고, 24시간 진료와 양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시민이 만족할 때까지…친절·소통·열린 행정 구현
정읍시는 올해 정읍의 주인인 시민들이 만족할 때까지 친절·소통·열린 행정을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중심의 친절과 소통행정을 펼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소통실’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계층별·분야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과 소통해,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정 관련 각 위원회에 여성·청년위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는 시민참여 정책제안 페스티벌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과 함께 운영하는 시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방문해 쉴 수 있고, 즐기며 소통할 수 있도록 구도심 중심 지역에 도시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모두가 힘을 합치면 격변하는 위기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는 마음으로 새해에도 힘차게 달려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작, 희망의 정읍을 만들어가는 그 역사적인 길에 시민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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