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전북교육청이 정읍시내 인문계 고등학교(정읍여자고등학교) 내에 특수학급 1학급 증설을 인가한 것으로 2월15일 확인됐다. 올해 3월 정읍여고에 특수학급 설치가 확정됨으로써, 특수교육 대상 학부모 및 학생들이 고등학교 진학에 있어 불안감을 해소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 기회 확보와 교육 선택권이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정읍지역 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36명으로, 배치학교는 2개 학교였다. 도내 다른 시지역과 특수학급 배치를 비교해 보면, 전주시 8개교(인문계6·특성화고2), 군산시 5개교(인문계3·특성화고2), 익산시 4개교(인문계3·특성화고1), 남원시 3개교(인문계2·특성화고1), 김제시 3개교(인문계2·특성화고1) 등이 설치되어 있다. 정읍시는 인문계 고등학교엔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특성화고 2개교(공립1·사립1)에만 설치돼 있어, 정읍의 특수교육 대상 중3 학생들은 고등학교 특수학급 부족으로 진학에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올해부터 정읍여고에 특수학급이 신설되면서, 그동안 불가피하게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했던 현재 정읍샘고을중학교 특수학교 대상 3학년 학생 3명은, 올해 정읍여고 특수학급으로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정읍지역 특수교육 대상 학부모와 학생들이 염원했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꿈이 이뤄진 셈이다.
정읍시 인문계고 특수학급 설치는 샘고을중학교 조수민 특수교사가 지적장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사연을 함께 공감하면서, 특수교육 대상 학부모들과 함께 전북교육청을 방문해 이뤄졌다. 조수민 교사 등은 정읍지역 고등학교 특수학급 실태 및 신설 특수학급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서거석 교육감에게 설명하고 특수학급 설치를 건의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