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정읍시 정우면의 한 토종닭 농장(3만6500수)과 산란계 농장(8만7000수)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진됐다고 2월25일 밝혔다. 토종닭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의 폐사 증가로 정읍시에 신고했고, 전북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되었다.
앞서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 반경 10킬로미터 내 가금농가 주변 집중소독, 이동제한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발생농장 토종닭 3만7000수와 산란계 8만7000수에 대해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날 인근에 위치한 토종닭 농가의 4만3000수를 대상으로도 살처분을 진행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모든 가금농가는 매일 농장 내ᐧ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사육 가축을 면밀히 관찰해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겨울 전북 지역에서는 순창 산란계 농장, 고창 육용오리 농장, 남원 육용오리 농장, 정읍 육용오리 농장, 정읍 토종닭 농장, 또 정읍 토종닭 농장, 정읍 산란계 농장 등 7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전국에서는 6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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