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100억원 규모의 ‘농촌관광 스타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5도2촌 시대를 이끌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창군의 활력넘치는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6월2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이 전라북도 주관 ‘농촌관광 스타마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총사업비만 100억원(도비 40억원, 군비 40억원, 민간 20억원) 규모로, 민선8기 전라북도의 대표 농산어촌 개발사업 중 하나다.
고창군은 2010년 조성 이후 침체 위기를 맞은 부안면 용산리 복분자유원지에 복분자를 활용한 와인빌리지를 만들고, 특화마을(용계·용산·진마·안현)과 개별경영체, 민간투자사가 협력해 매력적인 관광지를 추진한다.
‘와인 빌리지’는 고창의 특화자원인 복분자를 테마로 한다. 다양한 와인체험시설, 지역특산물판매장, 와인전시·프로그램 운영과 스타마을사무국을 설립해 농촌관광 홍보와 특화상품을 브랜딩해 스타마을 거점역할을 담당한다. ‘특화마을’은 사무국과 연계·협력해 각 마을이 지닌 풍부한 자연생태 경관, 인문학 자원, 먹거리 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장애물 없이 탁 트인 논밭과 동네 가득한 흙냄새, 아궁이에 불 지펴 해먹는 밥상, 저녁에는 쏟아질 듯 반짝거리는 별을 느끼며 고창만의 매력적인 농촌관광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고창군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수차례 보고회와 우수사례지 견학을 추진하는 등 공모사업 준비를 해왔다.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전문가·소비자)에 이르기까지 공모선정를 위한 지역주민, 개별경영체의 열망 또한 컸다. 특히, 심덕섭 고창군수와 노형수 부군수가 수차례 전북도와 연락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의지를 설명하며 설득작업을 이어왔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행정과 의회, 지역민과 개별경영체, 투자사가 하나로 뭉친 결과다”며 “농촌관광 스타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고창 농촌관광의 부흥을 이루고, 농가소득과 지역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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