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도서관의 명칭을 ‘고창황윤석도서관’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신규 도서관은 고창군립황윤석실학도서관으로 이름 붙여졌지만, 명칭이 다소 어렵고 모호하다는 의견들이 있어, 전문가와 도서관 관계자들의 자문을 통해 이름을 변경했다.
고창군은 군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카페처럼 열린공간, 숲속에서 편안하게 지식정보를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에스오씨(SOC)복합형 도서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황윤석은 영정조시대 고창출신 실학자로 “군자는 한가지 사물이라도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한다”는 정신으로 조선후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천문, 역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기록한 53년간의 일기인 이재난고를 펴냈다. 지난 11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돼 그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고창군은 이재난고를 국가 보물로 승격 추진중이며 황윤석 생가 역시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 신청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고창황윤석도서관은 지하 1층은 공연장, 동아리실 등 생활문화센터, 지상 1~2층은 개방형 열람실, 자료 공간, 문화 강좌실, 어린이·청소년공간과 북 카페 등이 설치된다. 고창군청 오미숙 문화예술과장은 “고창황윤석도서관은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이미지에 걸맞은 고창의 인물을 브랜드화한 명칭으로 문화콘텐츠의 보고와 같은 도서관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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