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이공진 당선자(왼쪽)가 조수광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주간해피데이 | |
회장의 궐위로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20대 고창군지회장에 이공진 후보가 단독 출마하여 당선이 확정됐다. 1938년생인 이공진 지회장(85)은 고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을 수료했다. 국회 사무처(4급)에서 근무했으며, 고창군산림조합장,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 고창·정읍 민원실 지사장, 고창군 의료보험조합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탁정연 회장이 타계함에 따라,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회장 업무대행 배홍기, 이하 ‘고창노인회’)는 제20대 노인회장 후보등록을 받은 결과 이공진 후보가 단독 등록했으며, 5울22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인준을 거쳐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공진 당선자는 당선 즉시 회장 임기를 시작했다.
이공진 지회장은 “노인의 위상을 되찾고 젊음이들에게 지혜와 교훈을 줄 수 있는 노인회를 만들겠다”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경제, 고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공진 지회장은 선거에 출마하며 건강생활 부문, 경제생활 부문, 정서생활 부문으로 나누어 노인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건강생활 면에서는 경로당을 적극 활용하여 급식을 제공하고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노인들에게 알맞은 일자리를 발굴하고, 부족한 일자리를 창출해 노인의 경제력 향상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노인의 정서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노인대학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노인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들이 ‘소심심고'(素心審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한다)의 정신을 마음에 두고, 선조에 대한 책임과 후손에 대한 의무를 다하며, 강건한 실천력을 바탕으로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창노인회는 1971년 8월28일에 설립되었고, 초대 회장으로 1974년 11월 박동차 회장이 선출됐으며, 1975년 5월 2대 홍순희 회장, 1980년 10월 3대~6대 김판순 회장, 1985년 12월 7대~8대 김영수 회장, 1988년 7월 9대 박동영 회장, 1991년 4월 10대 라홍찬 회장이 선출되어 7선 연임했다. 2014년 4월 17~18대 정기수 회장, 2022년 4월 19대 탁정연 회장이 선출됐으며, 2019년 11월 현 위치(고창읍 성산3길 14)에 신축회관을 준공했다. 경로당은 572개소이며, 회원은 1만64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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