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이 모범사례로 선정되며,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 앞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기부제 운영의 효과적인 전략과 기부자 공감을 이끌어낸 사례로, 지역 발전과 기부 문화 활성화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월19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자체 담당자 워크숍’에서 고창군이 우수사례 발표자로 초청되어, 전국 지자체 담당자들로부터 큰 박수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지자체별 기부제 운영 사례와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고창의 별 육성사업’…기부제 활용한 새로운 모델 제시
고창군은 이번 워크숍에서 2024년 새롭게 시작된 ‘고창의 별 육성사업 시즌1-영선고 야구부 지원사업’ 사례를 발표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성공적인 지정기부 모델을 제시하며,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유도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고창군은 영선고 야구부 지원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3천만원을 모집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고, 20초 컷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하는 등 참신한 방법을 도입했다. 이 같은 창의적 홍보 전략은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특정한 목적을 위한 기부금 모금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았다.
고창군은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지정기부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단순한 기부금 모집을 넘어 기부자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이번 워크숍에서도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모범 사례로 소개되며 호평을 받았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역과 기부자의 가치를 연결하다
고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 있어 기부자의 공감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단순한 기부금 모금이 아니라, 기부자들이 자신의 기부가 지역사회에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 가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기부금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에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기부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부자와 지역 간의 신뢰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영선고 야구부 지원사업 또한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된 사례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부자들에게는 자신이 기여한 가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셜미디어, 유튜브, 지역 언론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전략이 기부제 운영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고창군은 기부자들에게 단순한 기부가 아닌 ‘지역과 연결되는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정기부제를 활용한 맞춤형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우수사례 발표에 대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은 기부자들의 공감을 얻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기부자들이 지역과 연결될 수 있는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 행정지원과(과장 유창형)는 “이번 우수사례 발표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기부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기부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재정 확보 수단이 아닌, 지역 활성화와 공동체 형성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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