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기 위해 2월27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고창군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시행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심덕섭 군수가 주재했으며, 관련 부서장과 담당 공무원,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배경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역사문화권정비법)은 우리나라 고대 문화유산을 권역별로 조사·연구하고, 발굴·복원하여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역사문화권을 보전·활용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지원을 받아 문화유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창군은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문화권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회 주요 내용과 논의 사항
이날 보고회에서는 (재)문화유산마을이 용역을 수행하며, ‘고창군 역사문화권 전략·정비시행계획’과 정비예정구역 사업의 기본 방향 및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사업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용역은 ‘2025년 2차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 공모를 대비하기 위한 사전 준비 과정으로, 고창군은 공모 선정 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총 122억원을 투입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창군의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비전
심덕섭 군수는 “고창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미래의 지속적인 가치로 연결하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지역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할 핵심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전략계획과 정비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역사문화자원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국가 공모사업 선정과 연계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창군이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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