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사)고창군자원봉사센터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지역활력 스케일업(Scale-up) 프로젝트’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 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새로운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빈집 문제, 자원봉사로 해결하다
고창군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빈집이 증가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방치된 빈집은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안전과 위생 문제를 유발하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창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의 봉사단체 네트워크를 활용해 빈집 정비 활동을 펼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철거 작업이 아니라, 빈집을 유용한 공간으로 재생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춘다. 지역 봉사단체들은 빈집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관·군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
고창군자원봉사센터는 단순히 한 번의 정비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화도시센터, 공동체지원센터, 전북대학교 등과 협력하여 빈집 수리 및 공동공간 정비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민·관·군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빈집 문제를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정비 활동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행정이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다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실행하여,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창군자원봉사센터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봉사가 지역 발전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고창군자원봉사센터 김옥 이사장은 “지역활력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통해 자원봉사 활동이 지역 발전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빈집 정비를 넘어,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프로젝트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빈집을 철거하거나 외관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공동체를 회복하는 프로젝트로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빈집 문제는 단순한 주거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빈집은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방치된 빈집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은 이웃과의 교류가 줄어들고, 지역 사회의 활력이 점점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 참여를 핵심으로 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고창군자원봉사센터는 지역 봉사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빈집을 정비하고, 그 공간을 새로운 공동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단순히 물리적인 정비를 넘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가 더욱 결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고창군은 빈집 문제 해결의 선도적인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이러한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자원봉사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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