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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고창군이장단연합회 제16대 김형열 회장
“이장은 마을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심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3월 20일(목)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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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군이장단연합회 제16대 회장으로 심원면에서 바지락 양식장을 운영하는 김형열 이장이 취임했다. 이에 본지는 지난 314() 오전 930, 심원면사무소에서 김 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이장단연합회의 역할,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과 행정 협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형열 회장은 인터뷰 내내 이장은 마을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고령화된 농어촌에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이장의 본질적인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취임 소감 및 자기소개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1961년 심원면 동전마을 출신으로 슬하에 11녀를 두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동전마을 이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왔습니다. 또한, 2022년부터 3년간 고창군 이장연합회 사무국장과 심원면 이장협의회장을 맡으며 이장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생업으로 30년동안 하전 갯벌에서 바지락 양식장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장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고창군이장단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장님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연합회를 이끌어갈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며, 지역사회와 행정의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각 마을의 이장님들이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만큼, 그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앞으로 연합회의 단합을 강화하고, 이장들의 의견이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장단연합회의 역할과 비전

고창군이장단연합회는 어떤 단체이며,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고창군이장단연합회는 14개 읍·574명의 이장들로 구성된 단체로, 각 마을을 대표하여 주민과 행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장들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민원을 해결하고, 행정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연합회는 이장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행정에 전달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장단연합회는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이장단의 구성과 운영 방식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이장단연합회는 14개 읍·면별 이장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되며, 회장, 수석부회장,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재무국장 등의 직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기적인 월례회의를 통해 각 읍면의 현안을 공유하고, 행정과 협력하여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합을 위한 한마음대회, 교육 프로그램,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이장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기존 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사업이나 성과를 소개한다면? 지난해 진행한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사업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장들이 직접 귀농·귀촌인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장단 가족 한마음대회를 통해 이장들의 단합을 다지고,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을 더욱 내실 있게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신임 회장으로서, 이장단연합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이장은 단순히 행정 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이 아니라, 주민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그들의 삶을 돌보고 돕는 봉사자입니다. 저는 신임 회장으로서 이장들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각 마을의 목소리를 행정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이장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합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장들의 역할이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장들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민원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각종 재난 및 위기 상황에서 주민들을 보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동합니다. 이장들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할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입니다.

 

지역사회 발전 및 행정 협력

이장은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 연합회는 이장과 행정을 가교 역할을 강조했는데 고창군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이장단연합회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행정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행정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이장들이 마을 현안을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기적인 회의와 간담회(워크숍) 등을 통해 이장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각 마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군청과 협의하여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장들과 행정이 서로 협조하고 소통하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재까지 민선 8기 군정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민선 8기 고창군정은 강한 추진력으로 굵직한 사업들(삼성전자의 스마트물류센터, 고창터미널 혁신지구 조성사업, 용평리조트의 고창종합테마파크, 명사십리 해양개발사업, 드론통합지원센터, 사시사철 김치특화산업지구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민간기업 및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업들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읍·면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면서, 고창군 전체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발전 기조를 더욱 강화해, 지역 곳곳에서 변화와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이장단연합회 역시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현재 고창군에서 시급한 지역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고창군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입니다. 특히 청년층의 유출이 심각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으며, 농촌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 귀농·귀촌 지원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고령 인구를 위한 복지 정책과 생활 편의 시설을 확충하여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장단연합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행정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이장 선출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이장 선거에서 가장 큰 혼란은 조례 조문에 따라 이장을 4번 할 수 있도록 용인했는데, 원래 취지가 3회 컷아웃제를 도입한 것이므로 3번 가능한 것으로 되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장 선거가 치열해질수록 실거주 여부와 주민등록 문제가 항상 쟁점이 되어왔습니다. 아무리 마을 자치 원칙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면사무소에서 투표수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고, ‘실거주개념도 해석과 재량에 따라 논란이 생길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합니다.

 

바지락 양식업과 개인적인 목표

바지락 양식장을 운영하고 계신데, 고창 바지락 양식업(산업)의 과제가 있다면? 현재 고창의 바지락 양식업은 바지락 종자 수급 문제 어장 환경 변화로 인한 폐사율 급증 바지락 채취 도구 관련 제도개선이라는 세 가지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충청도산과 중국산 종패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차적으로 공급이 불안정하며, 중국산은 폐사율이 높고 충청도산은 가격이 높아 어민들이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외부 종자에 의존할 수만은 없습니다. 하루빨리 고창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종자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새만금사업의 영향으로 뻘과 모래가 유실되면서 어장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작년에는 바지락 폐사율이 무려 70퍼센트를 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산량 감소가 아니라 어업 기반 자체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어민들이 자체적으로 경운작업을 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갯벌을 지키고 바지락 양식업을 지속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실질적인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이장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23년 심원면 이장협의회장으로 활동할 당시, 지역의 가장 큰 행사인 하전바지락축제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쳤습니다. 축제 하루 전,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행사장이 엉망이 되었고, 부스와 장비들이 쓰러지며 모든 준비가 무너져버렸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기에, 지역 청년들과 함께 급히 힘을 모아 행사장을 다시 세우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때의 경험은 지역을 위해 함께 땀 흘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무엇보다도 생업인 바지락 양식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더욱 발전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입니다. 최근 어장 환경 악화와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찾아 바지락 양식업을 지켜내고 싶습니다. 또한, 고창이 더욱 성장하고,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며 함께 잘 사는 지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을마다 활기가 넘치고, 젊은 세대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지역이 더 강하고 활력 있게 성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고, 이장단연합회와 함께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합회의 향후 방향과 전하고 싶은 메시지

앞으로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변화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이장들의 권익을 높이고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예산이 허락하는 선에서 행정과 잘 협의하면 될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장의 본질적인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장은 단순한 행정 전달자가 아니라 마을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핵심 역할이며, 재난이나 긴급 상황 시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임기 동안 이장이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심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해 봉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창군민과 이장단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항상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이장님들과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연합회가 더욱 단합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장들은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요한 존재이며, 이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고창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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