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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살아있다, 존경은 실천된다
고창군,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기억과 존중의 보훈문화’ 확산 나서
독립유공자 예우, 복지 강화까지…생활 속 보훈의 일상화 정책 본격 추진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3일(금) 16:5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억과 존중의 보훈문화를 실천하는 다채로운 정책과 행사를 연이어 펼치고 있다.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현재의 감사로 잇겠다는 의지를 담아, 단발성 행사를 넘어 생활 속 보훈을 실현하는 구체적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66일 현충일에는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이라는 주제로 고창읍 충혼탑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고창군이 주관하고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진행됐으며, 묵념과 헌화, 추념사, 헌시 낭송, 충혼탑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이보다 앞선 523일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고창군은 제106주년 3·1절 계기 서훈이 확정된 고창고보 출신 윤욱하 선생 등 독립유공자 6명의 후손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창고를 방문해 유공자들의 흔적을 되짚었다. 간담회는 단순한 예우를 넘어 고창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세대와 잇는 계기로 기획됐다.

고창군은 보훈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서부보훈지청과의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보훈사업 공동추진, 보훈대상자 복지증진, 지역사회 협력 확대가 포함됐으며, 협약 직후 고창군과 보훈지청 관계자들은 부안면 소재 독립유공자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문서 서명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기억의 실천을 이어간 것이 눈에 띈다.

오는 625일에는 3회 보훈가족 한마당 위안행사가 석정웰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보훈가족 간 교류와 힐링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보훈문화의 저변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와 호응이 커지고 있는 이 행사는 고창의 보훈 정책이 군민 참여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훈의 의미를 보다 넓게 전달하기 위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612일 동리국악당에서는 윤형주 가수가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 윤형주의 노래를 주제로 강연과 공연을 펼친다. 군민과 보훈가족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시와 노래를 통해 과거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군은 보훈대상자의 일상적 삶을 지원하는 복지 확대 방안도 병행 중이다. 보훈가족을 위한 힐링 영화관람,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정비사업, 보훈수당 미신청자 발굴 지원 등이 6월 한 달간 연속 추진된다. 특히 수혜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지원하는 방식은, 행정이 보훈의 가치를 실제 생활 속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읽힌다.

심덕섭 군수는 국가보훈대상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보훈가족에 대한 따뜻한 존경과 감사를 함께 나누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창군의 6월 보훈 정책은 상징적 기념행사와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이 결합된 구성으로, 보훈문화의 구조적 정착을 시도하고 있다. 기억은 추모로 이어지고, 예우는 일상으로 스며들 때 비로소 보훈은 살아 있는 가치가 된다. 이 정책이 공동체의 감각 속에 어떻게 뿌리내릴지는, 그것을 함께 실천할 군민과 행정의 손에 달려 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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