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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출신 이숙희 작가 수채화 ‘이-음 특별전’
고향집인 고창 부안면 대륙슈퍼에서 5일간 관객과 대화
전시 기간 7월23일부터 27일까지, 오픈식 26일 오후 5시
안상현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24일(목)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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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 출신 이숙희 작가의 수채화 -특별전이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소재의 대륙슈퍼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전시 기간은 723일부터 727일까지이며 오픈식은 26일 오후 5시에 갖는다. 회화를 전공한 이숙희 작가의 -특별전은 독특한 수채화 기법과 오브제를 더해 평면 회화의 한계를 돌파하는 작품들로 기획됐다. 특히 수채화 전문용지인 아르쉬지(Arches)에 나이프(Knife)뜯어내기기법을 통해 부조 형태의 입체감뿐만 아니라 섬세와 과감의 공존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 관계의 연결 -

이숙희 작가의 특별전이 열리는 대륙슈퍼는 전시 주제인 -의 중심이다. 대륙슈퍼는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32년 건립된 목조건축물로 고창군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7남매 중 둘째인 이숙희 작가가 화가의 꿈을 꾸며 성장한 곳이기도 하다. 어릴 적 등하교길 북적이던 버스 안, 상인들의 흥정 소리가 시끌벅적했던 부안면의 알미장터, 이곳에서 뛰어놀던 어릴 적 친구들은 이제 중년의 어른이 되었다. 지금은 자식들이 하나둘씩 도시로 떠난 자리에 고령의 어머니만 남아 터를 지키고 있다.

이숙희 작가는 대륙슈퍼가 나의 시간과 공간, 관계를 연결하는 이-이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를 찾은 관람객도 각자의 이음을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에게는 지역 상생의 의미로 특별전시관 대륙슈퍼 인근의 상가와 연계해 식사가 제공될 예정이고, 전시 작품의 판매 대금 일부는 지역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채화가 이숙희, 교육·심사·전시까지 전방위 활동

이숙희 작가는 개인전 18, 단체전 500여 회의 활발한 작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탈리아 문화원, 한국미술협회전, ··일 교류전, 말레이시아 국제수채화초대전에서 시연하는 등 국내외 교류전·초대전과 여러 그룹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수채화공모대전, 경기미술대전, 경인미술대전, 한국수채화 아카데미, 행주미술대전 등 다수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하며 활동 중이다. 또한 티라나 국제수채화비엔날레(Tirana International Watercolor Biennale) 최우수 개념작가상(BEST Concept Artist Award), 말레이시아 국제수채화비엔날레(Malaysia International Watercolor Biennale) 오션 어워드(Ocean Award),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다수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및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수채화협회 사무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 예술만세 고문,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평생교육원 교수, 경인수채화협회 부회장, 부천미술협회 회원, 부천수채화작가회, 경인미협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르쉬지를 칼로 뜯어낸 부조 형태의 입체화 작품

이번 전시작품은 입체적으로 분리돼 세워진 부분이 빛을 받으면 그림자를 동반한다. 이는 그려진 그림이 아닌 실재하는 존재가 돼 직립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종이에서 출현한 것이지만 착시를 동반해 그만큼 환영감을 더해낸다. 뜯어내기는 섬세하게 이루어지는 칼 작업이고 그리기와는 다른 차원의 조각적 작업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흰색의 꽃잎으로 보이는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꽃잎은 스스로 또 다른 작품이 된다.

 

물감 튜브를 큰 붓에 직접 짜내통 큰 스케치로 담아내

이숙희 작가는 스케치를 하지 않는다. 기존 수채화 작업이 일반적으로 보여주는 관습적인 소재, 방법과는 다소 다른 차원에서의 실험, 색다른 모색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직선과 곡선, 채움과 비움, 가벼움과 무거움, 투명함과 불투명함, 번지기에 두툼한 물질감 등 이원적이고 상극적인 요소 간의 대조를 통해 작품의 다채로운 구성을 시도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동시에 한 화면 안에서 구상적이고 추상적인 형태가 서로 얽혀 있고, 평면적이고 입체적인 효과도 공존하고 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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