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
|
정읍시가 지역의 역사와 자연을 담은 스토리 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8월29일 제3회 정읍 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동학농민혁명의 서막을 치밀하게 묘사한 ‘겨울 그리고 겨울’을 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정읍 웹툰 공모전은 로컬 문화와 서사의 융합이라는 흐름 속에서 지역이 가진 내러티브 자원을 청년 창작자들의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플랫폼이자 실험장이 되고 있다.
대상작 ‘겨울 그리고 겨울’은 동학농민혁명 전 과정을 다루는 대신, ‘시작되는 순간’에 집중해 과감한 구성을 선보였다. 극 초반부터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서사와 매끄러운 표현력이 높은 평가를 끌어냈으며, 동학의 불꽃이 처음 타오르는 역사의 순간을 집요하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수상은 ‘구절초: 어머니를 위한 이야기’가 차지했다. 병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찾아나서는 아들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은 정읍을 상징하는 단풍과 구절초, 현존 유일의 백제가요인 ‘정읍사’의 정서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주제의 웹툰 61점이 출품돼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줬으며, 수상작 9편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작품성·완성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정읍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공모전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연을 만화라는 장르로 재해석함으로써, 대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수상작 홍보를 한층 강화한다. 9월부터 시청 공식 홈페이지에 수상작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주요 장면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1~3회 수상작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엮어 배포함으로써 정읍 고유의 서사를 담은 스토리 아이피(IP·지식재산)를 체계적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읍시 문화예술과(과장 오경이)는 “정읍만의 역사와 정서를 품은 우수 웹툰들이 더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웹툰 작가들과 정읍이 함께 성장하는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