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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9월12일부터 14일까지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며 14개 시·군 선수단 1만여명이 정식 37개와 시범 2개 종목에 출전해 사흘간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12일 밤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태권도 시범과 동리창극단 공연, 드론라이트쇼가 어우러져 전통과 첨단이 만나는 화려한 서막을 알렸다. 대회 최종 결과는 전주시 1위, 고창군 2위, 군산시 3위로 결정됐으며, 14일 고창실내체육관 폐회식에서 성화가 서서히 꺼지며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성화 채화·봉송, 방장산 불꽃, 세대를 잇다
11일 방장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드론에 실려 고창읍성으로 봉송되며 전통과 기술의 조화를 선보였다. 주선녀의 채화의식과 드론 봉송이 연출된 이날 채화식은 심덕섭 군수, 조민규 고창군의장과 군의원, 오철환 고창체육회장, 한숙경 고창교육장, 체육회 및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창읍성에 도착한 성화는 고창군수를 거쳐 첫 주자에게 전달됐다. 첫 주자로 올해 결혼 신혼부부에 전달됐다. 첫 주자는 결혼 8개월 차 신혼부부가 맡아 새로운 출발을 상징했고, 이어 14개 읍·면을 순회하며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봉송에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드러냈다.
같은 날 고창읍 전봉준 장군 동상 앞에서 진행된 성화 안치식에는 아기와 부모로 구성된 가족 주자가 군수에게 성화를 전달하며 세대와 공동체를 상징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심덕섭 군수는 “세대가 함께 성화를 전달하며 체전의 의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지역 주민과 체육인이 함께 화합하고, 전북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열전의 서막, 고창군에서 성대히 열린 개회식
9월12일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심덕섭 군수, 정강선 전북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과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우석대학교 태권도 시범과 동리창극단의 전통 창극 공연, 고창 출신 테너 노동용, 가수 김현·정해준의 무대가 이어졌고, 이후 사회자의 개식 통고를 시작으로 14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과 개회선언, 선수단 및 심판단 대표의 선서가 진행됐다. 개막식 당일 10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의 손에서 출발한 성화는 고창 출신 배드민턴 유망주 천혜인 선수가 최종주자로 나서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개막식의 대미는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놀이였다. 드론쇼는 고창의 역사와 인물, 문화유산, 미래비전을 하늘 위에 그려내며 관중의 환호를 받았고, 멀티미디어 영상과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도민체전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어진 식후행사에서는 트로트가수 김용빈·손빈아·전유진과 아이돌그룹 비스트, 트리플에스, 정승환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심덕섭 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북특별자치도민의 화합, 감동, 희망체전이 되도록 온 군민이 열정과 뜻을 모아 준비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멋진 경기와 힘찬 응원을 펼쳐 특별한 전북의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자원을 간직한 고창군에서 도민체전을 성대하게 치를 수 있게 돼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도민체전의 성공을 통해 도민 모두의 열망으로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온 힘을 모아가자”고 호소했다.
■1만명 3일간 열전…37개 정식·2개 시범 종목 진행
이번 체전은 고창군 전역에서 9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정식 종목은 37개, 시범 종목은 주짓수·사격 2개였으며, 참가 선수단은 14개 시·군에서 총 1만여명에 달했다. 각 시군 대표 선수들은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경기장 안팎에서는 우정과 화합이 함께했다. 고창군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대단원의 막, 폐회식으로 체전 마무리
9월14일 오후 5시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선수단과 체육 관계자,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대회의 마무리를 함께했다. 폐회식은 전북특별자치도와 고창군을 소개하는 오프닝 영상과 가수 윤수의 문화예술 공연,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성적발표 및 종합시상, 전북체육회장의 폐회사, 차기 개최지인 진안군으로의 대회기 전달이 이어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환송사에서 “고창에서 펼쳐진 이번 체전은 도민이 하나 되는 감동의 축제였다”며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진안에서 이어질 다음 대회도 큰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폐회 선언은 고창군체육회장이 맡았으며, 성화가 서서히 소화되는 장면을 끝으로 제62회 도민체전은 막을 내렸다.
■고창에서 피어난 연대의 불꽃
이번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전북도민의 정체성과 연대, 공동체 가치를 상징적으로 집약해낸 장이었다. 고창군은 성화 채화부터 개·폐회식, 경기 운영 전반에서 준비된 실행력을 바탕으로 문화와 전통, 스포츠와 기술이 어우러지는 체육행사 모델을 선보였다. 대회를 통해 확인된 지역의 조직역량과 도민의 응집력은 향후 전북의 광역 스포츠·문화 정책 기반으로 확장될 수 있는 현실적 자산이다. 고창군은 대회를 계기로 지역 자긍심과 문화자원을 재조명했으며, 군민의 조직력과 따뜻한 환대, 문화예술과 체육 인프라의 조화를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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