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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최종 선정돼, 고수면 와촌천과 아산면 주진천 일대에 총 700억원 규모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9월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내수침수(빗물이 배수되지 못해 물이 고이고 넘치는 현상)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의 일환으로, 군은 2030년까지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
선정된 사업은 △‘와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대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건이다. 와촌지구 사업은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입해 와촌천과 재해위험 저수지를 함께 손보는 생활권 종합대책이다. 고수면 봉산리 1250번지 일원 주민들은 우기마다 범람과 저수지 제방 파손 위험에 노출돼 왔으며, 군은 와촌천 5킬로미터 정비와 안산저수지 보강을 병행해 물길 흐름을 안정화하고 배수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대동 지구는 총 330억원을 들여 아산면 하갑리 495-8번지 일대 주진천 3킬로미터 구간 정비, 유수지 조성, 배수펌프장 설치를 포함한다. 아산면 소재지가 있는 하갑리는 지형적 단차로 빗물이 빠지지 않아 침수 피해가 잦았는데, 펌프장 가동 시 시간당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돼 상습 침수 구역을 벗어날 전망이다.
군은 3월 사업 신청 단계에서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과 타당성·기본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두 지구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검토와 행정안전부 서류·발표 심사에 성실히 대응하며 사업 필요성과 효과성을 입증했다. 군 안전총괄과(담당팀장 김성근, 주무관 이원석)는 “재해 통계, 수해 발생 지점, 경제성 분석을 근거로 현장성과 실현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완료 시 와촌천과 주진천 일대 주민이 직접적인 안전 혜택을 받는다. 집중호우와 같은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 피해를 구조적으로 줄이고, 하천 범람 방지와 배수 시설 확충으로 인명·재산 피해 감소는 물론, 상습 침수지역의 건축 규제 완화와 토지 이용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군은 설계 단계부터 주민 설명회를 열어 요구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 여름 고창군도 집중호우 피해를 겪으며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했다”며 “재해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정비가 핵심인 만큼, 체계적인 위험지역 발굴·관리·정비를 통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기 좋은 고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이번 국비 확보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침수 피해 우려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장기적인 재해예방 전략 수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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