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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 오후3시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열리는 ‘국악한마당’이 법정기념일 ‘국악의 날’을 기려 국내 정상급 국악인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국악의 날은 2023년 7월25일 제정된 국악진흥법 제14조에 근거한 법정기념일이다. 지정 과정에는 (사)한국국악협회 정읍시지부장이자 정읍시립 정읍사국악원 소속인 박상주 교수가 큰 역할을 했다. 박 교수는 2023년 1월 “국가 차원의 국악 기념일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당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였던 김윤덕 국회의원을 찾아 ‘국악의 날’ 신설을 제안했고, 법안 병합·수정 과정에서 해당 조항이 반영돼 통과됐다.
이번 행사는 해당 제정과정을 기념해 한국국악협회 정읍시지부가 준비(주관)한 것으로, 정읍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정읍시의회와 (사)한국예총 정읍지회가 후원한다. 무대에는 대한민국 대표 명창과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대통령상 수상 경력이 있는 윤상호 교수(정읍사국악원 판소리반)의 김세종제 춘향가 ‘사랑가’, 정상희 명창의 동초제 흥보가 ‘박타는 대목’, 주정수 전주산조예술제 조직위원장의 가야금병창과 김춘희 예술감독(후 아트컴퍼니)의 ‘향발무’가 펼쳐진다. 또한 서두석 외 13명의 ‘김청만류 북산조’,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 이순열의 대금산조, 전북무형유산 신관철류 수건춤 이수자 윤영희의 수건춤, 김종수류 소고춤 이수자 시성애를 포함한 18명의 사물놀이가 무대를 채운다.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대회 판소리 초등부 장원 이승우 학생이 ‘심봉사 탄식 대목’을 부르고, 무형유산 전수자 백금옥은 정정렬제 춘향가 ‘이별대목’을 연주한다. 사회는 박상주 교수, 송현주(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박소현(서울대 국악과 재학)이 맡고, 고수 연주는 전통 장단의 깊이를 더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상주 한국국악협회 정읍시지부장은 “국악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기까지 수많은 국악계 선배들의 노력이 있었다”며 “이제는 시민 곁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는 국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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