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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이 지난 9월4일부터 5일까지 정읍 황토현전적지에서 ‘동아시아 민주·평화·인권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 일본, 대만의 관련 기관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해 민주주의·평화·인권의 과제와 연대 방향을 공유했다. ‘동아시아 민주·평화·인권 네트워크’는 2012년 출범한 국제 네트워크로, 국가폭력과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 국내외 기관들이 매년 워크숍을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국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노근리국제평화재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주4·3평화재단 ▲5·18기념재단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등 7개 기관과 일본 ▲히로시마·오키나와 평화기념관, 대만 ▲2·28기념관 ▲국가인권기념관준비사무소가 함께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민주주의, 평화, 인권의 현주소’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조형근 전 한림대 교수는 ‘동학농민혁명에서 응원봉까지’라는 강연에서 민중과 소수자의 저항과 연대가 민주주의를 어떻게 형성해 왔는지 조망했다. 이어 참가 기관들은 각자의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의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역사 현장을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전봉준 고택, 사발통문 작성터, 만석보 터 등 정읍 일대의 동학농민혁명 유적지를 답사하며, 131년 전 농민군의 희생과 항쟁 정신을 현재의 민주주의 실천과 연결 짓는 시간을 가졌다.
신순철 이사장은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희생과 연대의 결과이며, 그 역사를 되새기는 것이 곧 미래를 위한 준비”라며 “이번 워크숍이 각 기관 간의 연대와 협력의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과거사 극복과 인권 가치 확산을 위한 실질적 연대의 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공동사업 확대와 유물 교류, 교육 프로그램 연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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