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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고법 분야에서 평생을 바쳐온 김청만 명인이 ‘제35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고창에서 전통예술의 중심축으로 다시금 주목받는다.
‘제35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판소리 고법의 대가 김청만 명인(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이 선정됐다고 10월10일 밝혔다. 수상자는 (사)동리문화사업회(이사장 신유섭) 동리대상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시상식은 11월6일 오후 2시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동리대상은 판소리 진흥에 기여한 연창자, 고수, 연구자 등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35회를 맞았다. 판소리 고법 분야 수상은 제8회 정철호, 제15회 김성권에 이어 김청만 명인이 세 번째다.
1946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한 김청만 명인은 2007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으며,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부산예술대학교·서울예술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보유자로 지정되어,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판소리에서 고수는 단순한 반주자가 아니라 연출가에 가깝다. 창자의 감정과 흐름을 북 장단으로 이끌며, 여백을 메우고 연기를 겸해 판 전체를 조율하는 역할이다. “일고수 이명창”이라는 말처럼, 고수의 역량이 판소리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축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김청만 명인은 “소리꾼을 살피고, 북으로 숨결을 이끌어주는 것이 진짜 고수”라는 신념 아래 평생 판소리 고법을 갈고닦아 왔다. 그의 철학은 공연과 교육 현장에서 고스란히 실천되고 있으며, 후학들에게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 또한 그는 전국 각지에서 교육과 전통예술 확산에 힘쓰며, 고수로서의 책무를 넘어 판소리 생태계의 기반을 지키는 데에도 헌신해 왔다. 고창에서 열리는 시상식은 그가 걸어온 예술 인생과 업적을 지역과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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