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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의 시민들이 삶을 이야기로 엮어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지난 9월26일 야외 독서정원에서 ‘정읍시민작가 1인1책 출간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책 축제’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됐으며, 시민참여형 집필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12권의 책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동화 창작 및 에세이 작가 되기’ 교육과정으로, 총 7개월간 진행됐다. 시민참여자들은 자서전·수필·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각자의 삶과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으며, 형식의 제약 없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김신석 ‘시원한 캠핑’ ▲김은령 ‘등 토닥여 주는 사람’ ▲김현숙 ‘봉 잡은 봉식이’ ▲김희영 ‘내 자신이 나에게’ ▲변명옥 ‘그해 가을’ ▲송율리아 ‘구름’ ▲양진희 ‘정읍사람’ ▲이미경 ‘너무 애쓰지 마라’ ▲이미자 ‘취사 버튼을 잘 누를 수 있을까’ ▲정명성 ‘정읍살이’ ▲조은영 ‘겨울에 꺼내먹는 나 홀로 제주 여행’ ▲진란 ‘남겨진 순간들’ 등 모두 12권이다. 각 도서는 제목뿐 아니라 표지 디자인에도 작가의 의도와 개성이 반영돼 한층 품격을 높였다.
기념식에 참석한 한 시민작가는 “읽고 쓰는 활동을 통해 도서관이 내 삶의 일부처럼 가까워졌고, 책으로 나의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어서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출간은 지역 주민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서관과 시민 사이의 관계를 한층 더 긴밀히 만든 과정이었다.
정읍시립중앙도서관은 이번에 출간된 책 12권을 10월 한 달간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시민작가 도서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10월25일에 열릴 ‘야외 밤도서관 클래식 공연’이 끝난 후, 시민작가들이 직접 자신이 쓴 글을 낭독하는 자리를 마련해 시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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