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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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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과 (사)동리문화사업회가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행사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를 ‘창극 옹녀’ 공연으로 마무리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지역문화 콘텐츠의 성과를 선보였다. 동리문화사업회는 10월4일 고창읍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열린 ‘창극 옹녀’ 공연을 끝으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로 선정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엑스알(XR·확장현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프로그램의 마지막 무대인 창극 ‘옹녀’는 동리 신재효가 정리한 고전 ‘변강쇠가’를 여성 주인공 옹녀의 시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 판소리의 구조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명절연휴를 맞아 고창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많은 지역 주민과 관람객들이 함께해 판소리 고장의 문화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전통 고택에서 울려 퍼진 창극은 고창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울림으로 남았다. 심덕섭 군수는 “생전에 신재효 선생이 머물며 창작했던 고택에서 전통 판소리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내년 ‘고창흥보설전’ 역시 지역을 대표하는 무대로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고창 판소리가 지역의 자긍심이자 세계적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군과 동리문화사업회가 함께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는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또다시 선정됐다. 내년에는 ‘전통과 흥, 흥보가의 울림’이라는 새 기획 아래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 기반의 콘텐츠를 지역 관광과 연계하고, 국가유산의 공간성과 역사성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사례이다. 동리문화사업회는 고택활용 프로그램의 질적 내실을 높이며, 지역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문화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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