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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인구감소의 위기 속에서도 체류형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분석 결과, 정읍시는 전북 10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2024년 4분기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뿐 아니라 통근·통학·관광 등 다양한 이유로 지역에 머무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역의 실질적 활력을 반영하는 핵심 지표이자 정부의 재정지원 판단 기준으로도 활용된다. 정읍시는 올해 1분기 동안 총 94만2495명의 생활인구를 기록했으며, 월 평균은 31만4165명에 달했다.
정읍의 생활인구 수치는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변화도 동반하고 있다. 체류인구 1인당 카드 사용액은 평균 15만1000원으로, 전북 인구감소지역 평균인 12만2000원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 상권이 실제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수치다. 또한 정읍을 찾은 방문객의 평균 체류일수는 3.9일, 숙박일수는 4.9일로 모두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당일치기’ 방문을 넘어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재방문율은 48.6퍼센트로 전국 평균(39.3퍼센트)보다 9퍼센트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방문객의 절반 가까이가 다시 정읍을 찾고 있다는 점은 정읍시가 내세운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도시’라는 정책기조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정읍시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그 중심에는 관광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연계사업의 확장이 있었다. 올해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정읍체육트레이닝센터는 각종 대회를 유치하며 체류형 방문의 중심축 역할을 했고, ▲내장호·월영습지 등 자연생태공간, ▲천사히어로즈와 구절초 짚와이어 같은 체험 콘텐츠, ▲용산호 수상데크길과 자연휴양림 등 힐링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지역의 계절별 관광 수요를 고르게 이끌어냈다. 여기에 더해 ▲달빛사랑 숲, 미로분수 등 일상에서 쉼을 찾는 공간들이 재방문 동기를 강화했다. 이러한 복합적 요소들이 체류일수 증가와 카드 사용액 확대, 재방문율 상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생활인구 지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학수 시장은 “다양한 체류형 관광자원과 지역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정읍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지역이 주도적으로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정읍시의 생활인구 성장은 인프라·체험·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역 회복 모델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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