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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마한부터 후백제에 이르는 찬란한 역사문화유산을 미래세대와 지역발전의 자산으로 삼기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해 고창을 역사문화 거점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고창군은 10월23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고창군 역사문화권 전략계획 및 정비시행계획 수립 용역’(예산 2억원) 최종보고회를 열고,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에 부합하는 역사문화 보존·활용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심덕섭 군수를 비롯해 자문위원과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계획의 실효성과 향후 추진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고창군은 역사문화권 중 시공간적으로 마한역사문화권에 해당하지만, 고대~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문화유산과 역사문화환경이 공존하고 있어, 역사문화의 중첩성을 염두한 계획수립이 필요하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마한~후백제 시기까지 이어지는 고창의 유구한 역사문화 규명 ▲역사문화 자원의 체계적 보존과 가치 확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군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기반 확대를 도모하는 전략정비시행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고창군은 이 계획을 바탕으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고창군은 유네스코 체계 하에 7개의 세계유산 및 관련 인정을 보유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과 갯벌,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과 판소리, 세계기록유산인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 독보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마한시대 고분군에서 국보급 금동신발이 출토되며, 이 지역이 찬란한 문명을 꽃피운 중심지였음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자산을 입체적으로 정비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과 관광자원화로 연결하려는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략정비시행계획은 향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3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공모사업 선정 여부에 따라 예산 확보와 실질적 추진 기반이 결정된다. 고창군은 이번 계획을 계기로 역사문화권 기반 조성뿐 아니라, 주민 참여형 문화정책과 관광콘텐츠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수개월간 전문가와 실무진이 함께한 노력의 결과로, 고창의 역사문화가 미래세대에게 이어질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완성했다”며 “고창이 역사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이번 계획을 토대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국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추가자료 보완과 중앙정부와의 협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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