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주간해피데이 | |
전통 공예와 현대 체험이 만난 고창 성송면 양사마을의 첫 댑싸리 축제가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완성됐다. 성송면 양사마을에서 열린 ‘제1회 양사마을 댑싸리 축제’가 10월24일 마무리됐다. 주민 주도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전통 공예의 계승과 마을 공동체의 재활성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 잔치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댑싸리비 25자루를 지역사회에 기부한 데서 출발했다.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넘어, 전통 공예 체험과 문화적 교류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확장되며 지역 안팎의 관심을 모았다. 축제는 고창군자원봉사센터와 고창군문화도시센터의 지원을 받아 기획 및 운영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고창농악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네일아트, 손수건 만들기, 원예 치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후에 진행된 댑싸리비 만들기 대회에는 주민 100여명이 참여해 전통 공예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각자 만든 작품을 선보였다. 대회에서는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국진 성송면장, 박윤규 대성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축제를 격려했고, 주민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공동체적 연대를 다졌다. 양사마을 주영순 이장은 “지난해 나눔 활동에 이어, 올해는 축제를 통해 마을의 전통 정체성을 알리고, 세대 간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국진 성송면장은 “이 같은 마을 축제가 농촌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을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댑싸리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축제를 연례행사로 정착시켜 나눔활동과 공동체문화 확산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마을은 전통공예와 마을공동체를 연결해내는 축제형식을 통해 농촌문화 활성화의 실마리를 만들어냈다. 마을의 전통과 손끝의 공예가 하나 되는 축제, 양사마을은 댑싸리로 미래를 엮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