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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색으로 물들인 인형 하나가, 학생들의 마음에 조용한 위로를 건넸다. 고창북중학교(교장 정용운)가 10월22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프로그램인 ‘감정인형 만들기’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이 자신만의 인형을 만들며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학생 각자가 천으로 된 인형을 색칠하고 꾸미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내가 어떤 기분인지”, “왜 이런 감정을 느끼는지”를 직접 인형에 담아내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등 각기 다른 색으로 물든 인형들은 학생 각자의 감정선과 경험을 반영했다.
활동을 마친 뒤 학생들은 “마음이 복잡했는데 색칠하면서 기분이 정리됐다”, “인형을 만들면서 나 자신이 위로받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완성된 인형을 서로 감상하고 감정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으며, 친구들 간 자연스러운 격려와 위로가 오가는 정서적 치유의 장이 마련됐다.
고창북중학교는 이번 활동이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자기이해와 감정조절 능력의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업과 진로 고민이 겹치는 중학교 3학년 시기에 감정인형 만들기 활동은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심리적 쉼표로 기능했다. 정서의 색을 입힌 인형은, 말보다 먼저 마음을 어루만졌다.
정용운 교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가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마음 회복을 위한 다양한 정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북중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교육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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