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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가족센터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다문화·취약계층 자녀들의 공부방을 고쳐주며, 교육복지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정혜숙)는 지난 9월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주관한 ‘공부방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내 다문화 및 취약계층 자녀 12가정의 학습공간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 7월 공모에 응모하며 고창지역 내 다문화자녀 및 취약계층 자녀 15명을 신청했고,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12가정이 선정됐다. 당초 지원 항목은 책상과 책장으로 한정됐으나, 심의를 거쳐 다섯 가정은 도배·장판 교체 등 리모델링 사업까지 포함되어 지원의 폭이 확대됐다. 특히 심원면에 거주하는 한 가정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파악돼, 10월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공사를 통해 공부방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옷장 등 가구 일체가 전면 교체됐다.
고창군가족센터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습의욕을 북돋우고,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실질적 교육복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정혜숙 센터장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른들의 기본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찾아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군가족센터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례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 9명을 ‘지역유관기관협의체 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과 실효성을 강화했으며, 11월부터는 읍면사무소와 연계해 ‘찾아가는 가족센터 상담소’를 운영하며 세심하고 지속적인 방식으로 위기가정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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