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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교육지원청은 초·중·고등학생들의 영어 소통 역량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 ‘2025 고창 영어문화축전’을 11월1일부터 2일까지 판소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창모양성제와 연계해 진행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체험 중심 영어 축제로 펼쳐졌다.
고창 영어문화축전은 ‘세계의 휴일’을 테마로 구성돼, 학생들이 문화 속 영어를 직접 체험하며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크리스마스 카드·거울 만들기 ▲이스터에그 스크래치 카드 ▲영어 포토부스 ▲할로윈 귤잭오랜턴 꾸미기 ▲멕시코 전통 디아 데 무에르토스(Día de Muertos·죽은 자들의 날) 체험 ▲추수감사절 감사 가방 만들기 등 여섯 개의 체험 부스가 마련돼, 학생들이 각 문화의 상징성과 표현을 영어로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활동은 모두 학생 주도 참여 방식으로 진행돼 자연스럽게 언어 감각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행사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 구성도 돋보였다. 고창교육지원청은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 머무를 수 있는 ‘패밀리 존’을 따로 구성해 에어바운스, 버블쇼, 영어 퍼즐북 체험, 포토타임 등을 운영했다. 이는 참여자들이 대기 시간 없이 축제를 전방위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축전 운영의 완성도 또한 눈에 띄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관내 방과후위탁업체 및 고창군, 도내 원어민보조교사들과 연계해 프로그램 질을 한층 높였다. 특히 타 지역의 원어민보조교사들도 참여해 학생들과 영어로 소통하며, 자연스러운 언어 환경 속에서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뤄졌다. 한숙경 교육장은 “이번 영어문화축전은 학생들이 영어를 교과서 속 언어가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체험 중심의 영어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창 영어문화축전은 영어를 ‘배워야 하는 언어’가 아닌 ‘함께 느끼고 즐기는 매개’로 전환한 현장이었다. 지역 학생들은 축제를 통해 언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세계 여러 나라 문화를 놀이처럼 익히는 경험을 얻었다. 고창의 영어교육은 학생 참여 중심의 체험 현장에서 실용성과 흥미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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