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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을 지켜온 사람들의 시간이 올해의 애향대상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역사 속에 또렷하게 새겨졌다. 제16회 고창군 애향대상 수상자로 오균호씨, 애향특별상 수상자로 배상수·고경순씨를 선정하며, 지역공동체가 걸어온 시간과 노력을 함께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창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백영종)는 11월14일 ‘제16회 고창군 애향대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고창 발전과 군민 화합에 공을 세운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애향대상에는 지역 정치와 농축산 분야에서 활동해 온 오균호씨가, 애향특별상에는 지역 체육 발전과 효행으로 주목받은 배상수·고경순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제16회 고창군 애향대상 증정식은 12월2일 열릴 예정으로, 군민과 향우들이 함께 수상자를 축하하는 공식 시상 자리가 마련된다.
애향대상 수상자인 오균호씨는 고창군의원과 전북도의원을 역임하며 고창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추진해 왔다. 고창부안축협장과 새마을운동 고창군지회장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농어민 소득을 높이고, 청정한 고창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힘을 쏟아 온 점이 심의 과정에서 크게 인정됐다. 고창군애향운동본부는 지방의회, 협동조합, 지역운동 현장을 두루 거친 오씨의 발자취가 애향대상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애향특별상 수상자인 배상수씨는 고창초등학교 전문지도사로 재직하면서 지역 육상 인재를 키워 왔다. 특히 우수 선수를 꾸준히 발굴해 2025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이끌어내며 고창 육상의 위상을 드러냈다. 고창군애향운동본부는 학교 현장에서 선수 발굴과 기초 종목 육성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하며, 지역 체육 기반을 든든하게 세운 모범적 활동으로 인정했다.
또 다른 애향특별상 수상자인 고경순씨는 2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자녀가 없는 시어머니를 지극히 봉양해 온 삶의 태도로 눈길을 모았다. 오랜 세월 가족 돌봄을 이어온 고씨의 행보는 지역사회에서 효행 사례로 알려져 왔으며, 애향운동본부는 이러한 헌신이 공동체 정서를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백영종 본부장은 “뜨거운 애향심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해마다 장학금 수여로 지역의 꿈나무를 키우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애향운동본부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은 수상 그 자체보다 깊은 울림으로 지역에 남는다. 한편 고창군애향운동본부는 1977년 출범한 이후 45년간 애향활동을 이어온 지역 대표단체다. 군민화합교례회, 장학금 수여, 애향대상 선정 등을 통해 향우와 군민의 마음을 모으고, 고창에 대한 애정을 행동으로 옮기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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