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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정읍형 평생학습축제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역 공방과 상점이 연대한 ‘소통배움가게’ 체험부스는 장애인 학습자의 배움을 지역으로 확장하는 대표적 모델로 주목받았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은 11월8일 정읍곰두리스포츠센터에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소통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학습자·가족과 지역 상점주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7백여 명이 참여해, 모두가 함께 즐기며 배우는 정읍형 장애인평생학습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배움으로 잇는 우리, 함께 걷는 정읍’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장애인평생학습도시 기념식과 성과공유회를 비롯해 학습자 작품전시회, 체험부스,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서커스 저글링 공연, 시민 참여형 플리마켓 등이 운영돼, 시민과 학습자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지역 공방·카페·학원 등과 연계한 ‘소통배움가게’ 체험부스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학습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체험활동이 선보였다.
한 시민은 “장애인분들의 배움이 지역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었다”며 “정읍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도시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학습공간·생활공간·지역경제 영역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구조를 체감하며 행사장을 둘러봤다. 장애인 학습자들은 그동안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응원을 받았다. 한 학습자는 “처음엔 작품을 전시한다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시민들이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평생학습도시는 지역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넓히는 기반”이라며 “배움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복지관이 추진하는 평생학습 체계는 기관 중심 사업을 넘어 지역과 연결된 구조를 지향하며, 참여자 경험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정읍시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으로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향후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아 장애인의 평생학습권 보장과 지역사회 상생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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